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됩니다 / 창 30:25-43
- Hoon Park

- 4월 26일
- 4분 분량
2026년 4월 25일(토)
1.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주시는 물질의 복과, 그 복의 근원이 하나님의 주권에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줍니 다. 라헬이 요셉을 낳은 후, 야곱은 라반에게 말합니다.
25절 b, “...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소서”
야곱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이유는, 형 에서의 분노 때문이었습니다. 장자권과 축복권을 속여 빼앗은 일로 인해, 야곱은 죽음의 위협을 피해 도망자의 삶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야곱은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서 고향을 떠나 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도망자의 삶 속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다루심을 경험합니다. 속이는 자였던 야곱이 속임을 당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야곱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거짓과 속임수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직한 분이십니다.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거짓과 불의를 싫어하시고 미워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태중에서 야곱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은혜와 복을 주고 싶으셨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을 만한 자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거짓과 속임수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취하려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라반의 집에서 야곱을 다루셨습니다.
거짓과 속임수를 일삼던 야곱을 이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로 만들어 가신 것입니다.
야곱은 레아와 라헬, 두 아내를 얻기 위해 14년 동안 라반의 집에서 무보수 노동을 했습니다.
노동을 착취당한 것입니다. 그 기간 동안 야곱은 가정을 이루고, 11명의 아들들과 1명의 딸을 둔 가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야곱의 마음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삼촌 라반에게 자신과 가족을 보내어 고향 땅에 가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그러나 라반은 야곱을 붙잡습니다.
27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라반은 알았습니다. 자신의 가정이 번성케 된 것은 자신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야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라반은 야곱을 붙잡아 두려고 한 것입니다.
야곱 역시 그것을 알았습니다.
30절입니다.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나이다 ...”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복이 임합니다. 야곱의 발이 이르는 곳마다 복이 임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을 합니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능력이나 실력이 좋은 사람’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라반의 집은 본래 평범한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 야곱이 온 뒤로는 복을 받아 번성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능력이나 실력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이 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능력이나 실력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을 만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머무는 곳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2.
라반은 야곱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를 붙잡아 두려고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28절, “...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이에 야곱이 조건을 제시합니다.
라반이 소유한 양과 염소 중에서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은 야곱에게 품삯으로 달라는 것이었습니다(32 절). 이것은 야곱에게 굉장히 불리한 조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가축은 단색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야곱이 이런 불리한 조건을 내거는 이유는, 이렇게 자신에게 불리한 조건을 내걸어야 그나마 삼촌 라반이 허락해줄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거래를 할 때, 언제나 서로 자신에게 더 유리한 조건을 내겁니다. 결코 손해 보지 않고, 더 많은 이득을 얻으려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라반과 거래를 하며, 오히려 자신에게 불리한 조건을 내겁니다. 야곱은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없으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더 유리한 조건을 내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에 때로 손해처럼 보이는 선택도 할 수 있습니다.
라반은 야곱의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이후, 야곱은 얼룩 있는 새끼를 얻기 위해서 한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것은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물 먹으러 와서 교미하는 라반의 흰 동물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37절). 그 결과 놀랍게도 계속해서 얼룩 있는 새끼들이 태어났습니다.
사실 야곱이 사용한 이 방법으로 얼룩 있는 새끼가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이 방법으로 얼룩 있는 새끼를 태어하게 한 일은 야곱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성경에 야곱이 얼룩 있는 새끼를 얻기 위해 사용한 방법을 기록해 놓은 것은, 야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야곱에게 복을 주셨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누구나 사용해도 동일한 결과를 갖게 되는 것은, ‘법칙이나 노하우(비법)’가 됩니다. 그러나 야곱이 사용한 방법은 법칙이나 노하우(비법)가 아닙니다. 야곱이 사용한 방법으로 얼룩 있는 새끼들을 낳게 하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에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그런 방법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야곱을 위해 얼룩 있는 새끼들을 태어나게 하신 겁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복을 주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부자가 되는 법칙과 노하우를 알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다룬 서적들이 서점에서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또한 부자가 되는 법칙과 노하우를 알려준다는 유투브 동영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접속해서 시청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말이 안되는 방법 같아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일을 형통하게 하시고 복을 내려 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었습니다.
3.
야곱이 처음 고향을 떠나 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는 길에,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하신 것이 있었습니다.
28장 15절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말씀하신 것을 식언치 않으시고,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에서 속임을 당하는 자요, 무보수로 노동을 착취당하는 자로 사는 동안 단 한 순간도 이 말씀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늘 자신과 함께 계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런 그의 발이 이르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불리한 조건을 내걸고 라반과 협정을 맺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서도 검증된 적이 없는, 너무나 터무니없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야곱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복 주셨습니다.
43절입니다.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환경보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가?”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지금 내가 있는 그 자리가 축복의 자리로 바뀝니다.
둘째, 방법보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우리는 자꾸 방법을 찾습니다. 법칙과 노하우를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찾으십니다.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역사하시면, 상식과 계산을 넘어서는 일이 일어납니다.
셋째,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은, 늦어질 수는 있어도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가장 좋은 때에 이루어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야곱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속이는 자요, 그 때문에 도망자의 삶을 살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야곱에게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약속대로 하나님은 야곱이 머무는 곳마다 복을 내려 주셨고, 결국 그를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완벽해서 복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에 복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야곱처럼 우리의 발이 머무는 곳마다 복이 임하고, 복을 받는 자가 되길 기도합시다.
4.
오늘은 이같이 기도합시다.
‘주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가 되게 하소서.
또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를 만나는 복을 주소서.’
‘주님, 어떤 상황 속에서도 환경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는 자가 되게 하소서.
그래서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더욱 주님을 신뢰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 흔들림 없이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자가 되게 하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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