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교의 도구가 되십시오 / 대하 8:17-9:12
- Hoon Park

- 2025년 9월 30일
- 5분 분량
2025년 9월 25일(목)
1.
역대하 8장은 솔로몬 왕의 업적을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입니다.
어제 본문은 솔로몬의 국내적 업적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오늘 본문은 솔로몬의 국외적 업적에 대한 내용입니다.
솔로몬에게 가장 큰 동맹국은 두로의 후람(히람) 왕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과 궁궐을 건축할 때 후람은 백향목과 잣나무, 금을 원하는 만큼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후람에게 매년 궁정 음식물로 밀과 올리브기름, 포도주 등을 주었습니다(왕상 5:10-11).
이후 솔로몬과 후람은 해상무역을 위해서 서로 강력한 동맹국이 되었습니다.
두로의 후람은 지중해 무역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가나안 땅 아래 홍해 바다를 통한 새로운 해상 무역로를 개척했습니다.
17절에 기록된 ‘에시온게벨과 엘롯’은 홍해 바다의 아카바 만에 위치해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이곳을 통해서 아라비아, 아프리카, 인도로 가는 해상 무역이 이루어졌습니다.
솔로몬은 에시온게벨에서 무역선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두로 왕이 선박기술자들을 보내 주어서 필요한 선박 기술과 항해술을 가르쳐 주었습니다(왕상 9:26-27).
그렇게 만들어진 배로 솔로몬의 종들과 후람의 종들이 에시온게벨에서 출항하여 금으로 유명한 오빌에 가서 금 450 달란트(약 15톤)를 수입하였습니다(18절).
솔로몬은 국내적으로 성전과 궁궐, 성읍들을 지음으로 국가의 뼈대를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해상 무역로를 개척해서 국가 경제를 일으키는 일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이런 솔로몬에게 실질적으로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이 두로 왕 후람(히람)이었던 겁니다.
두로 왕 후람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자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는 다윗 때부터 시작해서 그의 아들 솔로몬까지 돕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붙여주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은 돕는 사람을 붙여주십니다.
대게는 믿는 사람들을 붙여주시지만, 때론 두로 왕 후람처럼 믿지 않는 사람들을 돕는 사람으로 붙여 주기도 하십니 다.
하나님은 모든 나라와 백성들을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시기 때문입니다.
2.
9장으로 넘어가서 1-12절까지는 솔로몬의 명성이 온 땅에 널리 퍼졌다는 것을 하나의 예를 통해 보여줍니다.
오늘날 예멘의 남서부 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을 다스리는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하려고 찾아온 것입니다.
스바에서 예루살렘까지는 대략 2,300km(약 1,400마일)떨어져 있습니다.
스바 여왕은 많은 시종들을 이끌고 향품과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싣고 그 먼 거리를 몇 주에 걸쳐서 왔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스바 여왕은 솔로몬에게 자기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을 물어 봅니다.
2절을 보면, “솔로몬이 그가 묻는 말에 다 대답하였으니 솔로몬이 몰라서 대답하지 못한 것이 없었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잠언 3,000개와 찬송 1,005편을 지었습니다.
그는 아주 뛰어난 식물학자요, 동물학자였습니다(왕상 4:32-33).
이런 솔로몬의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스바 여왕은 막힘없이 대답하는 솔로몬의 지혜와 지식에 감탄합니다.
또한 그녀는 솔로몬이 지은 궁전과 상에 차려진 음식물, 신하들을 위해 준비된 좌석과 그들이 도열한 모습, 의복, 금 식기들, 술관원들과 그들의 의복, 성전에 올라가는 층계 등을 보고는 “정신이 황홀”(4절 하반절)할 정도로 감탄합니다.
솔로몬의 지식과 지혜에 대한 소문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 오히려 축소된 것이었다라고 감탄합니다(6절).
그리고 그녀는 솔로몬을 이같이 찬양 합니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7절)
이어서 솔로몬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뻐하시고 그 자리에 올리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왕이 되게 하셨도다 당 신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사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려고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8절)
이방인인 스바 여왕이 솔로몬과 솔로몬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처럼, 아버지가 솔로몬을 영화롭게 하시고, 솔로몬을 통하여 아버지가 영화롭게 된 것입니다(요 17:1).
스바 여왕은 솔로몬에게 금 백이십 달란트(4톤)와 많은 향품, 보석을 선물로 줍니다(9절).
이에 솔로몬은 스바 여왕이 선물한 만큼 답례품을 주고, 그 외에도 스바 여왕이 소원대로 원하는 것을 모두 주어서 돌려보냈습니다(12절).
선교는 방향에 따라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구심적 선교와 원심적 선교입니다.
구심적 선교란 찾아오게 만드는 선교요, 원심적 선교란 찾아가는 선교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선교는 주로 구심적 선교 곧 찾아오게 만드는 선교요,
반면 신약에서 하나님의 선교는 주로 원심적 선교 곧 찾아가는 선교입니다.
구약과 신약에서 선교 방향의 강조점이 이렇게 달라진 데는 성전의 의미 때문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거룩한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입니다.
구약에서는 예루살렘에 지은 건물로서의 성전이요,
반면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여 성령을 마음에 모신 자들입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구심적 선교가 강조되고, 신약에서는 원심적 선교가 강조되는 것입니다.
스바 여왕은 2,300km 떨어진 먼 곳에서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찾아왔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들었고, 솔로몬에 의해 지어진 건축물과 정비된 직제와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을 보았습니다.
‘듣고, 보고’ 스바 여왕은 정신이 황홀해질 정도로 감탄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방 여인인 스바 여왕은 솔로몬을 찬양하고, 나아가 솔로몬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던 자가 찾아와서는 하나님을 찬양한 것이요,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던 자가 찾아와서는 하나님을 경배한 것입니다.
원심적 선교가 이뤄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고 복을 주신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솔로몬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교가 이뤄지기 위해서입니다.
성경 야사를 보면, 스바 여왕은 예루살렘에 대략 한 달을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녀는 솔로몬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또한 솔로몬을 사랑하게 되어서 솔로몬과의 사이에 아이를 임신하게 됩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들이 메넬리크인데,
그가 훗날 세운 나라가 오늘날 ‘에디오피아’입니다.
구약에서는 이 에디오피아를 ‘구스’라고 불렀고, 성경에 자주 ‘구스’라는 이름이 언급됩니다.
구스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사도행전 8장에 보면,
에디오피아(구스 사람)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 성전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빌립을 만나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게 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국, 스바 여왕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에디오피아(구스)라는 나라가 세워진 것입니다.
이것이 에디오피아에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역사 이야기입니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 이야기는 아니기에 ‘성경 야사’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듯합니다.
3.
솔로몬이 국내적으로는 수많은 건축을 통해서 국가의 뼈대를 세웠습니다.
국외적으로는 홍해를 통한 해상무역로를 개발하고, 활발한 해상 무역 활동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나라에 솔로몬과 하나님의 이름이 알려졌고,
많은 이들이 예루살렘을 찾아올 정도로 경제적인 것과 관광적인 풍요를 이루었습니다.
이사야서 49장 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목적을 이같이 말씀합니다.
“...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나님의 선교의 도구로 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디모데전서 2장 4절의 말씀처럼,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이 ‘구원’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 ‘구원’은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 ‘구원’은 오직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이 있는 자에게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교회는 먼저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이방의 빛이 되는 선교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방의 빛이 되는 역할이 이스라엘에서 교회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방의 빛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은 이방으로 복음의 빛이 비추이는 것을 방해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서 새로운 믿음의 공동체인 주님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세우신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방인의 빛이 되는 선교 공동체요, 하나님의 선교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4.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첫 번째,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우리 교회에 맡겨주신 선교지는 ‘라이베리아, 튀르키예, 태국’입니다.
그곳에 우리가 후원하는 선교님들이 있습니다.
다른 선교지와 선교사님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겠지만,
특별히 우리 교회에 맡겨주신 선교지와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더 기도합시다.
우리 교회가 선교지와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후원하는 물질과 기도는 아주 적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방의 빛이 되는 선교 공동체로서 계속해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해갑시다.
두 번째, 하나님이 붙여 주신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사람이 있고, 하나님이 내게 붙여주신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 맡기신 사람은 내가 돌봐야할 영혼이라면, 내게 붙여주신 사람은 나를 돕는 동역자입니다.
솔로몬에게 두로왕 후람은 하나님이 붙여주신 동역자였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혼자 두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할 때도 동역자를 붙여 주시고,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도 돕는 자를 붙여 주십니다.
물론 가끔은 우리를 주위에 아무도 없는 깊은 광야로 몰아가시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그곳에서 하나님이 성령과 말씀을 통해서 새롭게 빚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대게는 붙여주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오늘 이 새벽에는 교회나 일터, 세상에서 내게 붙여주신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일에 그들과 합력하여 선을 이뤄가기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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