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세 가지 요구 / 요 14:15-21
- Hoon Park

- 1일 전
- 4분 분량
2026년 3월 20일(금)
1.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14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 가지를 요구하십니다.
오늘은 그 세 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첫 번째 요구하신 것은 ‘믿음’입니다.
1절 하반절에서 이같이 말씀하십니다.
“...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11절에서도 이같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나를 믿으라’는 말씀은 단지 신앙고백을 하라는 뜻이 아니라, 삶 속에서 예수님을 신뢰하라는 뜻입니다.
신앙고백은 믿음의 시작입니다.
그 믿음이 자랄수록 예수님을 신뢰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로마서 1장 17절에 기록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라는 말씀이 이런 의미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시작은 신앙고백에서부터입니다.
신앙고백하는 믿음에서 예수님을 신뢰하는 삶으로 자라가는 것이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신뢰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나를 향한 주님의 생각과 뜻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크고 높다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55장 8-9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우리는 내일 앞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당장 한 시간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을 내다보십니다.
하나님은 모르시는 것이 없고, 못하시는 일이 없는 전지전능한 분이십니다.
나의 뜻과 생각은 작습니다.
그러나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크고 높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뜻이 이뤄지기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마십시오.
나를 향한 주님의 생각과 뜻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크고 높습니다.
이것을 신뢰하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오늘도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하십시오.’
둘째로, 주님이 나를 이끄시는 길은 언제나 선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걸어가는 인생의 길에서 때론 어려움, 시험, 고통, 괴로움의 시간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사람은 우연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에게는 결코 우연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뜻대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로 우리의 삶을 이끄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는 결코 악이 아닙니다. 재앙이 아닙니다. 멸망도 아닙니다.
평안이요, 미래와 희망입니다. 그것은 선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에서 이같이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인생 속에 어떤 큰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주님은 그분의 섭리로 우리에게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는 선한 목자라”(요 10:11)고 말씀하셨습니다.
선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두 번째 요구하신 것은 ‘기도’입니다.
13-14절입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는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강조하고 계신 것은 ‘내 이름으로’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무엇이든지’라는 단어에 더 관심을 기울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다 들어주신다’는 마법의 주 문을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는 말씀의 정확한 의미는,
‘예수의 이름을 위해서 구하는 것은 모두 다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바로 ‘예수’의 이름에 있습니다.
신앙의 모든 열쇠는 ‘예수’, 그 이름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합니다.
예수의 이름을 믿고, 예수의 이름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런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예수’의 이름은 구원의 이름입니다.
로마서 10장 13절에서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의 이름 외에는 구원 받을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의 이름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구원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의 이름은 능력의 이름입니다.
베드로는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자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행 3:6)
그러자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사도바울도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만난 귀신 들린 여종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행 16:18)
그러자 곧장 귀신이 떠나갔습니다.
이처럼 예수의 이름은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상처와 아픔 있는 자를 회복시키는 능력의 이름입니다.
‘예수’의 이름에는 무너지고, 깨지고, 끊어진 것을 다시 회복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끊어진 관계를 다시 회복케 하고, 나와 너 사이의 무너진 관계를 다시 회복하십니다.
이것이 ‘예수’의 이름 안에 있는 능력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강조하신 것은 ‘무엇이든지’가 아니라, ‘내 이름으로’입니다.
기도는 단지 우리의 소원을 이루는 수단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을 붙들고 예수님을 위해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기 위한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달라’고만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고, 예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은 구원의 이름이며, 능력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고,
그 이름 안에서 우리의 삶은 변화되며,
그 이름 안에서 무너진 모든 것이 다시 세워집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을 의지하여,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예수의 이름이 드러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 번째 요구하신 것은 ‘사랑’입니다.
15절,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
21절,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23절,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24절,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원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고,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단지 감정의 고백이 아닙니다.
그 사랑은 감정을 넘어서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예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십니다. 15절,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21절,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23절,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24절,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감정의 고백이 아니라, 행함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하나님의 징계나 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순종합니다.
어떤 이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의무감 때문에 순종합니다.
어떤 이는 하나님께 축복받기 위해서 순종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예수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핵심은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그 중에 제일은 ‘사랑’입니다.
지식도, 열심도, 종교적인 행위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의 중심에는 반드시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이 없는 순종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사랑이 없는 헌신은 결국 부담이 되고, 의무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드리는 순종은 기쁨이 되고, 자원함이 되고, 즐거이 드리게 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만큼, 그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만큼, 예수님을 따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 번째로 ‘사랑’을 요구하신 겁니다.
결론적으로 생의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요구하신 것은 ‘믿음, 기도, 사랑’입니다.
동일하게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도 ‘믿음, 기도, 사랑’입니다.
4. 그러므로 오늘은 이렇게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가 예수님을 더욱 신뢰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예수의 이름에 합당하게 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그 무엇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