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시험하십니다 / 창 22:1-24
- Hoon Park

- 4월 12일
- 4분 분량
2026년 4월 9일(목) 1.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는 이야기입니다.
1절,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
우리는 보통 ‘시험’이라고 하면,
누군가를 의심하거나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시험하는 것은 대부분 ‘믿지 못하기 때문’이요,
또한, 사람을 모르기 때문에 시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다 아십니다.
이 사람이 믿을만한지 믿지 못할 사람인지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왜 시험하실 까요?
하나님은 우리를 모르기 때문에 시험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시험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정 반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아시기 때문에 시험하시고, 우리를 믿으시기 때문에 시험하십니다.
예컨대, 욥의 시험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욥에 대해서 자신하셨습니다.
그가 얼마나 믿음의 사람인지, 그의 믿음이 얼마나 견고한 믿음인지를 아셨습니다.
이에 사탄은 하나님께 딴지를 걸었습니다.
욥이 믿음이 좋은 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이요, 그 복을 가져가면 그의 믿음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이 욥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반대로, 욥을 믿으셨기 때문에 시험을 허락하신 겁니다.
이후 사탄은 욥을 사정없이 공격했습니다. 그런데도 욥은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옳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믿을 수 없어서 시험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우리를 믿으시기 때문에 시험하십니다.
오늘 아브라함도 시험하시는 것은 그를 믿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실 때,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의 말씀입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때론 믿음이 없거나, 믿음이 연약한 사람에게도 시험하십니다.
그것은 ‘시험’을 통해서 그의 믿음을 더욱 연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약 1: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그만큼 우리를 아시고, 우리를 믿으시기 때문이요,
연약한 우리의 믿음을 연단하시기 위해서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믿으셨습니다. 그래서 시험하십니다.
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아브라함이 제일 사랑하는 것은, 아들 이삭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아들이요, 약속으로 받은 아들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하나님은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바로 그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인신제사를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반대로 하나님은 인신제사를 아주 경멸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신제사를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3절을 보면, 아브라함은 다음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아들 이삭을 데리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모리아 땅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아브라함은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머뭇거리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길을 나선 겁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믿음으로 그 말씀을 따라가는 자입니다.
결코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앞만 보고 직진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눅 9:62,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우리 손에 잡아야 할 쟁기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명’입니다.
말씀과 사명이라는 쟁기를 잡았으면, 뒤를 돌아보지 않아야 합니다.
앞만 보고 직진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3.
아브라함이 모리아 땅까지 아들 이삭을 데리고 걸어간 시간은 3일이었습니다.
4절입니다.
“제삼 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모리아 땅은 예루살렘을 의미합니다.
모리아산은 훗날 오르난의 타작마당이요, 다윗이 사서 아들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지은 곳입니다. 집에서부터 3일을 걸어갔습니다.
아브라함은 모리아산까지 걸어가는 3일 동안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히브리서 11장 19절에서 이같이 증언합니다.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
그래서 모리아산에 도착한 아브라함은 종들에게 산 아래서 나귀와 함께 기다리라는 명령을 내리고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5절,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드린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다시 이삭을 살리실 줄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런 믿음을 ‘부활신앙’이라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리아산 정상에 도착한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12절입니다.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믿음을 따른다는 것은 곧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내 생각과 내 의지로 하는 것은 ‘신념’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신념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믿음의 사람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된 것입니다.
이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두 가지 약속을 복으로 주십니다.
첫째, 큰 복과 번성의 약속입니다.
17절, “내게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는 말씀은, 하나님 나라가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통하여 확장되리라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믿음의 자손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모두 여덟 명의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큰 아들이 이스마엘이요, 작은 아들이 이삭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후처 그두라를 통해서 여섯 아들을 더 낳았습니다(창 25:2).
여덟 아들 모두 아브라함의 아들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제각각 흩어져서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일컫는 것은 오직 이삭의 자손들뿐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어 받은 것은 오직 이삭의 자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이 곧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둘째, 구원의 약속입니다.
18절,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여기서 ‘네 씨’는 복수가 아니라, 단수입니다.
이는 먼 훗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16절 말씀이 이를 증언합니다.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씨)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씨)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하나님은 이때부터 인류 구원에 대한 계획을 갖고 계셨던 겁니다.
천하 만민이 예수님을 통하여 복을 받습니다. 그 복은 바로 ‘구원’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믿으셨기 때문에 시험하신 겁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브라함은 두 가지 약속을 복으로 받은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시험은 해피 엔딩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그만큼 믿으시기 때문에, 우리를 잘 아시기 때문에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시험하십니다.
때론, 그 시험을 통해서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연단시키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믿음 때문에 하나님께 약속으로 복으로 받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4.
오늘은 이렇게 기도합시다.
“주님, 나를 향한 주님의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주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않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주의 약속을 복으로 받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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