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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의 신탁 속에 빛난 남은 자들 /습 2:4-15

2025년 9월 12일(금)

1.

‘여호와의 날’, 하나님의 심판의 칼날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유다 백성들입니다.

모든 유다 백성들이 심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혼합주의 신앙에 물들어 있는 교만한 자들이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묵묵히 겸손하게 여호와의 신앙만을 지키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숨기십니다(= 스바냐).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하던 심판의 칼날은 이제 열방을 향합니다.

오늘 본문은 여호와의 날에 이루어질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예언입니다.

이를 ‘열방을 향한 신탁’이라고 부릅니다.


본문에 열거된 나라들은 ‘블레셋, 모압과 암몬, 구스와 앗수르’입니다.

이들 나라들은 유다를 중심으로 블레셋은 서쪽, 모압과 암몬은 동쪽, 구스는 남쪽, 앗수르는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 다.

유다의 동서남북에 위치한 이들 나라들은 열방을 상징합니다.


4-7절까지는 ‘블레셋을 향한 신탁’입니다.

블레셋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다섯 개 도시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부족국가입니다.

그 다섯 개 도시는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 가드’입니다.

블레셋은 사사시대와 초기 왕정 시대에 가장 많이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나라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기원은 그레데(크레타)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5절에 “해변 주민 그렛 족속”이란, 그레데에서 이주해온 블레셋 사람들을 일컫는 또 다른 표현입니다.


여호와의 날에 이루어질 블레셋의 운명은 온 땅이 황폐해지고, 모든 거주민이 없어지게 됩니다.

5절 하, “... 너희를 치나니 내가 너를 멸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한 마디로 블레셋을 세계 지도와 역사에서 지워버리신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블레셋이라는 이름은 스바냐 시대 이후에 성경에 더 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유다 백성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블레셋 국가는 역사 속에서 완전히 사라진 후 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블레셋이 이런 심판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5절을 보면, “해변 주민 그렛 족속에게 화 있을 진저 블레셋 사람의 땅 가나안아...”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래 ‘가나안’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약속의 땅(promise land)입니다.

그런데 그 땅의 일부를 블레셋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날에 그 땅에는 블레셋 거주민들이 더 이상 거주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땅은 하나님이 언약하신 백성들 중에 남은 자들이 차지하게 하십니다.

7절, “그 지경은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지라...


예수님이 알곡과 가라지 비유를 통해서도 말씀하셨듯이, 어디에나 알곡과 가라지는 섞여 있습니다.

추수할 때까지 함께 두십니다. 그러나 추수할 때 가라지를 뽑아 버리십니다.

마찬가지로 여호와의 날에 가나안 땅에 가라지처럼 거하던 블레셋을 뽑아 버리시는 겁니다.


2.

8-11절까지는 ‘모압과 암몬을 향한 신탁’입니다.

모압과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두 아들입니다.

그래서 모압과 암몬은 이스라엘의 먼 친척들입니다.


하나님은 모압과 암몬을 이스라엘의 형제국가로 여기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향해 광야를 지나갈 때 그들과 불필요한 다툼과 전쟁을 하지 못하게 하셨습 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날에는 모압과 암몬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8절 하, “... 그들이 내 백성을 비방하고 자기들의 경계에 대하여 교만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비방하고, 그들이 자신들이 가진 땅(경계)에 대해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모압과 암몬은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욕하고 조롱하고 비방하고 괴롭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압과 암몬을 그대로 두신 것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두 아들 족속이기 때문입니다.

모압과 암몬의 땅은 요단 동편에 있는 비옥한 땅입니다.

모압과 암몬은 자신들이 잘해서, 자신들이 능력이 있어서 그런 비옥한 땅을 차지하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교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비방하고 조롱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가 잘해서, 자기가 능력이 있어서라고 여기는 교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른 이를 비방하고 조롱하고 정죄하라는 권한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용납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라는 권한만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기가 잘해서, 자기가 능력이 있어서라고 여기는 교만을 허용하신 적도 없습니다.

‘나는 무능하고 무지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낫습니다’라고 여기는 겸손을 허용하셨습니다.


여호와의 날에 모압과 암몬은 그들이 행한 비방과 교만이라는 죄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10절에서 한 번 더 이들의 죄를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은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백성을 훼방하고 교만하여졌음이라


모압과 암몬이 받을 하나님의 심판은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심판이라고 말씀합니다.

9절, “...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장차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롯과 그의 두 딸은 소돔과 고모라 성에 하나님의 불의 심판이 내리기 전에 빠져나왔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심판 재앙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롯과 그의 두 딸 사이에 태어난 ‘모압과 암몬’이 소돔과 고모라처럼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은 깊이 생각할 여지를 줍니다.


여호와의 날에 모압과 암몬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심판을 받게 됩니다.

9절 이하에는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두 가지 목적을 드러내십니다.

첫째, 9절 하반절 입니다.

... 나의 남은 백성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하나님이 비방하고 교만한 모압과 암몬을 심판하시는 목적은,

결국 그 땅을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 남은 자들이 차지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둘째, 11절 하반절 입니다.

...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이방인들 중에서도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들이 각 처소에서 하나님을 경배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하나님께 범죄한 자들이 없습니다. 오직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들만 거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각 처소에서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들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는 순결한 신앙 공동체요, 예배 공동체입니다.


3.

12-15절까지는 ‘구스와 앗수르를 향한 신탁’입니다.

‘구스’는 에디오피아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남유다 왕국 때 애굽 지역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나라는 에디오피아였습니다.

에디오피아의 힘과 영향력은 애굽을 넘어 유다에게까지 미쳤습니다.

그러나 스바냐 시대에는 에디오피아 제국이 급속하게 쇠락해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반면, 앗수르(앗시리아)는 유다의 북쪽에 위치한 나라로서 강력한 제국이었습니다.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나라요, 역시 스바냐 시대에는 쇠락해 가는 나라였습니다.

구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명확합니다.

15절, “이는 기쁜 성이라 염려 없이 거주하며 마음 속에 이르기를 오직 나만 있고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 하더니...


앗수르가 심판을 받는 이유도 모압과 암몬처럼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모압과 암몬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비방하며 교만했습니다.

반면 앗수르는 자신들이 가진 성과 힘을 자랑하고 뽐내며 교만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교만합니다.

그래서 남을 비방하고, 자신의 육체를 자랑하며 뽐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는 자신의 교만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릅니다.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는 남을 비방하거나, 자신의 육체를 자랑하며 뽐내는 것을 추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겸손한 자가 됩니다.


여호와의 날에 교만한 자는 이 땅에서 멸절됩니다.

그리고 이 땅을 차지하는 것은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들입니다.


4.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신탁에 관련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열방이 여호와의 날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열방을 향한 신탁에 보석처럼 빛나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7절, “그 지경은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지라...

9절 하반절, “... 나의 남은 백성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세상에서는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들이 미련하고, 답답하고, 세상을 모르는 한심한 사람처럼 취급당할 수 있습니 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조롱과 비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날에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들이 지혜로운 자요, 세상을 잘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들에 대해서 3장 13절에서 이같이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거짓된 혀가 없으며 먹고 누울지라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 리라


이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와 반대되는 신앙인들은 혼합주의 신앙인입니다.

1장 5-6절에서는 혼합주의 신앙인들에 대해서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과,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


혼합주의 신앙인이 되는 것은 쉽습니다.

반면,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가 되는 것은 어렵습니다.

혼합주의 신앙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결코 없습니다.

누구나 다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혼합주의 신앙인은 많고,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는 적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스바냐서 3장 17절에서는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이같이 표현하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 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저와 여러분 모두, 남은 자의 신앙을 가진 자들이 되기를 기도하며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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