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는 교회 /빌 1:1-11
- Hoon Park

- 2025년 6월 1일
- 5분 분량
2025년 5월 23일(금)
1.
‘빌립보서,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는 바울의 ‘옥중서신’이라고 부릅니다.
바울이 옥에 갇혔을 때 쓴 편지이기 때문입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혔을 때,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쓴 서신입니다.
‘옥중서신’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쓴 것입니다.
1-2절은 서신의 인사말입니다.
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바울이 이 편지를 쓰고 있는 곳은 로마 감옥입니다.
그러니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로마 감옥에서 ... 편지하노니’라고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편지하노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아가는 자’였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 편지를 썼습니다.
빌립보 교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 편지를 읽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비록 바울의 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다 할지라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였습니다.
바울에게는 로마 감옥에 있든, 감옥 밖에 있든지 그것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서신서에게 가장 많이 반복하는 구절 중에 하나가 ‘그리스도 안에서(예수 안에서)’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장소나 환경, 조건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감옥에 갇혔어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였습니다.
감옥에 갇힌 바울의 마음은 ‘두려움과 불안함’이 아니었습니다. ‘은혜와 평강’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옥에 갇힌 바울이 감옥 밖에 있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인사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 거하는 자는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에게도 ‘은혜와 평강’의 인사말을 전할 수 있는 겁니다.
내 삶이 감옥처럼 갇혀 있고, 소망이 없고, 절망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예수 안에 거하는 자가 되십시오.
예수님이 주시는 마음의 평안과 은혜를 누리는 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빌어주는 자가 되십시오.
2.
3-4절은 빌립보 교인들을 향한 감사와 기도입니다.
“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2천 년 전 감옥은 인간의 온갖 더러운 배설물로 뒤범벅된 짐승 우리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아주 더럽고 끔직한 곳이었습니다.
바울이 이런 곳에 갇혀 있을 때 생각나는 자들이 빌립보 교인들이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교인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는 “항상 기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 이유를 5절에서 이같이 말씀합니다.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사람들은 서로의 부족함이나 연약함의 모습을 보며 비난과 판단의 말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럴지라도 그들이 복음을 위하여 택함을 받은 자들이요,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항상 기쁜 마음으로 기도한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디모데와 함께 2차 전도여행 때 개척한 교회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처음 감옥에 갇힌 곳이 빌립보였습니다.
그만큼 빌립보는 박해가 심한 곳이어서, 교인들이 신앙생활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빌립보 교회는 다른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보다 작고 가난했습니다.
바울이 로마감옥에서 빌립보서를 기록한 것은, 빌립보 교회가 개척한 후 10년이 지난 뒤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개척한 날부터 그때까지 변함없이 ‘복음을 위한 일(곧 복음을 전하는 일)에 참여하는 교회’였습니다.
7절 하반절에서는, “...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고 말씀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 곧 ‘하나님의 복음의 은혜에 참여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교회의 정체성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두 가지입니다.
직접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과 복음 전하는 선교사(단체)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후원하는 일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작고 교인들은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복음 전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 복음의 은혜에 참여한 자들이었습니다.
교회가 크냐 작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부유하냐 가난하냐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작으면 작은 대로, 가난하면 가난한 대로, 복음 전하는 일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의 정체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함께걷는 교회도 복음을 위하여 택함 받은 교회요,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는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와 성도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또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기도합시다.
3.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향하여 갖는 믿음과 소망이 있었습니다.
6절은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향하여 갖는 믿음입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착한 일’이란, 빌립보 교회가 ‘복음 전하는 일을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그 일을 시작하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그 착한 일을 시작하셨기에,
예수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그 ‘착한 일’을 이루실 것을 “우리는 확신하노라”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걷는 교회를 세우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또한 우리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도 주님이십니다.
우리 안에서 교회를 세우시고 착한 일을 시작하신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이루실 것을 저도 믿습니다.
9-11절까지는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향하여 갖는 소망입니다.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9절은 ‘마음에 사랑’을 풍성하게 해달라는 기도요,
10절은, ‘생각에 선함과 진실함’을 채워달라는 기도요,
11절은, ‘삶에 의의 열매’가 가득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서도 빌립보 교회를 위하여 이런 소망의 기도를 드린 겁니다.
교회를 향하여 이런 소망을 가지고 기도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빌립보 교회와 같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는 내세울 것 없는 작은 교회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를 복음을 위하는 일에 참여하는 교회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서로를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또한 서로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합시다.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저는 확신합니다.
또한 우리 마음에 사랑으로 풍성해지고,
우리 생각에 선함과 진실함이 가득하고,
우리 삶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 맺히는 자들이 되어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4.
오늘 말씀을 세 가지 기도제목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첫 번째,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서도 빌립보 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편지를’ 했습니다.
상황과 환경이 어떠하느냐 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들은 두려움과 불안함이 없습니다. 은혜와 평강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에 나오는 가사처럼,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가 되는 자들이 됩시다.
두 번째,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교회의 정체성은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시작하신 ‘착한 일’이 곧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우리 교회는 매월 태국, 라이베리아, 터키에 선교헌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은 우리 교회로서는 제법 많은 헌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일은 주님이 우리 안에 시작하신 ‘착한 일’입니다.
이 일을 주님이 오실 때까지 이루실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교회를 이루는 성도들로서, 열심히 복음 전하는 일을 끝까지 참여하기를 기도합시다.
또한 태국, 라이베리아, 터키 선교지와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세 번째, 우리 교회에 속한 성도들을 축복합시다.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는 성도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기쁨으로 항상 기도합시다.
특히 오늘 본문의 말씀으로 성도들을 위해서 이렇게 기도해 봅시다.
먼저 2절 말씀으로, 성도들을 위해 은혜와 평강을 빌어줍시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또한 6절 말씀으로, 성도들을 향한 믿음의 기도를 합시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또한 9-11절까지 기록된 말씀으로 성도들을 향한 소망의 기도를 합시다.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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