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 요 3:1-15
- Hoon Park

- 2월 9일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2월 22일
2026년 2월 6일(금)
1. 바리새인 중에 예수님의 숨은 두 제자가 있습니다.
니고데모와 아리마대 사람 요셉입니다. 이 둘은 훗날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지내 주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니고데모와 예수님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이요, 유대인의 지도자였습니다.
2절에 보면, 그가 예수님을 ‘밤’에 찾아옵니다.
니고데모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은밀하게 찾아왔다는 뜻입니다.
또한 영적인 의미로는 니고데모가 빛이 없는 어둠 속에 다니는 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둠 속에 다니던 니고데모가 빛이신 예수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그가 예수님께 말합니다.
2절, “...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에 대해서 두 가지를 확신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이라는 것과,
둘째는 예수님이 하시는 기적들은 하나님이 함께하신 증거라고 확신한 것입니다.
니고데모의 고백처럼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많은 기적과 능력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기적과 능력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전능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든 기적과 능력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애굽의 술객들도 모세의 기적을 흉내 낼 수 있었습니다.
사탄도, 귀신도 기적을 행할 수 있고, 능력을 행할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9-10절에서 이같이 말씀합니다.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람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기적과 능력을 행한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은 아닙니다.
사탄에 사로잡힌 악한 자들, 곧 모든 이단들과 거짓 종교인들도 능력과 표적과 거짓기적을 행합니다. 그 목적은 사람들을 속이고 유혹해서 멸망하게 만들고, 구원 받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기적과 능력을 행한다고 해서 그가 진리의 사람은 아닐 수 있습니다. 구원받은 자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적과 능력 행하는 것을 성령의 역사인 것처럼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기적과 능력을 따라가서도 안됩니다.
그럼, 무엇을 따라가야 할까요?
이사야 8장 20절입니다.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따를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빛이신 진리의 말씀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기적과 능력을 행하신 분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어둠 속에 빛을 비추이는 진리의 말씀이십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간 것은 바르게 찾아간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찾아가야 합니다.
니고데모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갔듯이, 우리 삶이 어둡고 힘들수록 더욱 예수님을 찾아가야 합니다.
2.
니고데모는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이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십니다.
3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는 거듭나지 않았습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다시 태어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거듭난 자가 되는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예수님은 거듭난 사람에 대해서 한 가지 특징을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사람입니다.
거듭난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고,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갑니다. 거듭난 사람에게 우선순위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반면,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지 못합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이 땅에서 ‘먹는 것과 마시는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먼저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먼저 마시는 문제를 해결하고, 먼저 입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합 니다.
로마서 14장 7절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우선순위가 되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거듭나지 않은 자는 먼저 삶의 걱정과 근심, 두려움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거듭난 자는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 평강과 희락을 구합니다.
거듭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기 때문입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이 땅의 나라만 바라보고 살아가지만,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살아갑니다.
예수님 보시기에 니고데모는 거듭나지 않은 자였습니다.
그럼 어떻게 거듭날 수 있을까요?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4절,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예수님의 대답입니다.
5절, “...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물과 성령’을 통해서만 사람이 다시 태어납니다.
다시 태어난 사람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물’이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물’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다른 성경구절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고전 4:15,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약 1:18, “그가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이처럼 ‘물’이 상징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곧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합니다.
또한, ‘성령’이 우리를 다시 태어나게 합니다.
고전 12:3, “...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요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결론적으로, ‘물과 성령’ 곧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만 사람은 다시 태어납니다.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다시 태어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고, 먼저 하나님 나라의 화평과 희락을 구하는 자가 됩니다.
3.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사람들 중에도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성경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이 있고, 신학을 공부했다고 해서 모두가 거듭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거듭난 자’라고 착각합니다.
7절입니다.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너’로 번역한 헬라어 단어는 복수형인 ‘휘마스 ὑμας’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단지 니고데모 한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닌 겁니다.
니고데모와 그 뒤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요, 그곳에 있는 제자들에게도 하신 말씀이요, 오늘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때까지 제자들도 아직 거듭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중에도 아직 거듭나지 않은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중에도 거듭나야 하는 자들이 있다고 하시는 말씀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닙니다.
니고데모는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고, 일주일에 이틀을 금식하고, 철저한 십일조 생활을 하던 바리새인이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에 속한 유대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이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분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둠’에 속한 자였습니다. 아직 거듭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니고데모에게 예수님이 ‘거듭남’에 대해서 말씀하신 겁니다.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만 사람이 다시 태어납니다.
다시 태어난 자(거듭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꿈꿉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예수님이 하신 이 말씀을 들었을 때 니고데모는 자신이 거듭나지 않은 자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날 이후 니고데모는 거듭난 자가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을 때,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제자들 중에 어느 누구도 앞에 나서서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 지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때까지도 제자들 역시 아직 거듭난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용기 있게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어서 장사 지낸 두 사람이 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입니다(요 19:38-39).
니고데모는 더 이상 전과 같이 숨어서 ‘밤’에 예수님을 찾아가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제 당당하게 ‘낮’에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지내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후,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거듭나셨습니까? 거듭나기를 바라십니까?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사십니까?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사십니까?
여러분의 삶의 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
4.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기도합시다.
‘주님,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 거듭난 자답게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 내 삶의 우선순위가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 평강과 희락을 구하는 일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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