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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잘 듣는 자가 되십시오 / 미 6:1-16

2025년 12월 26일(금)

1.

오늘 본문의 핵심은,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얼마나 드렸는가?’ 보다 ‘우리가 하나님과 어떻게 살아가느냐?’를 하 나님은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내용입니다.


먼저 1-2절에서, 우리에게 ‘경청하라’고 요구하십니다.

1절,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2절, “... 너희는 여호와의 변론을 들으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두 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 생각에 옳다고 여기는 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도, 신앙인으로서의 삶도 내 생각에 옳다고 여기는 대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내 생각에 옳다고 여기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생각에 옳은 것이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늘 물어야 할 질문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야 합니다.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을 수 없습니다.

듣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께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한 것(말씀드린 것)에 대해서 하나님이 듣지 않으시면 우리는 실망하고 낙심합니다.

그런데 정작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잘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려고 하지,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은 성경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말 잘하는 사람, 기도 많이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들은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사람이 신앙이 좋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보라고 두 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하며 말씀하시는 겁니다.


2.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가 들어야 할 말씀에 대해서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첫째, ‘은혜를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3-5절).

5절에 “...기억하며... 기억하라...”고 말씀합니다.


기억해야 할 내용으로 세 가지를 언급합니다.

하나는 출애굽 구원 사건 이야기입니다.

둘째는 발락과 발람의 사건 이야기입니다.

모압 왕 발락이 선지자 발람을 고용해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주를 사주한 발락에게 저주가 임하게 하시고, 오히려 이스라엘에게는 저주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셋째는 싯딤에서 길갈까지 인도하신 이야기입니다.

‘싯딤’은 모압 평지에 위치한 곳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기 전 마지막으로 유숙한 곳이었습니다.

‘길갈’은 요단강을 건넌 후 가나안 땅에 처음 진영을 세우고, 그곳에서 할례와 유월절을 지켰던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내시고, 저주를 복으로 바꾸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까지 인도하신 그 은혜를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출애굽 구원 사건, 발락과 발람 사건, 싯딤에서 길갈까지의 인도하신 이야기는 전적인 하나님의 일방적 은혜입니다.

결코 이스라엘이 이런 은혜를 받을 만해서가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일방적 은혜입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행하신 일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모든 일들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 ‘은혜’를 아는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신앙의 무너짐, 신앙의 냉랭함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사람은 은혜를 잊어버리면 교만해집니다. 그리고 신앙은 냉랭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나를 위해 행하신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자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의 말씀에 겸손하게 귀를 기울 이며 살아갑니다.


둘째,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6-7절은 소위 신앙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는 질문입니다.

그 질문의 핵심은 ‘하나님께 어떤 번제물을 드릴까?’입니다.

6-7절에 언급된 ‘일 년 된 송아지, 천천의 숫양,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 내 맏아들’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번제물입니 다.


소위 신앙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어떤 좋은 제물을 드릴까? 얼마나 많은 제물을 드릴까?’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따로 있습니다.


8절입니다. “사람이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 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드리느냐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 아가느냐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정의를 행하는 삶’입니다.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이는 공평하게, 공정하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짓없이, 속이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둘째는 ‘인자를 사랑하는 삶’입니다. “인자를 사랑하며

이는 인자 곧 자비와 긍휼을 베푸는 삶을 의미합니다.

약자와 가난한 자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셋째는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이는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의미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어떤 제물을 드리느냐, 내가 하나님께 어떤 봉사와 섬김을 하느냐’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에 있습니다.

그런 삶의 핵심은, 내 생각에 옳은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서 이같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정의(공평, 공정)’, ‘인자(자비, 긍휼)’, ‘겸손’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속성대로 정의롭고, 자비와 긍휼을 베풀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입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은 일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는 Ritual을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삼상 15:2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가 ‘정의(공평과 공정), 인자(자비와 긍휼), 겸손’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믿음의 사람이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입니다.


3.

반면, 11-12절에서는 악인들의 특징을 말씀합니다.

그들은 부정한 저울과 속이는 추를 사용하고, 폭력과 거짓말을 일삼습니다.

악인들은 정의롭지 않고, 인자를 행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가 13-16절의 내용입니다.

악인들은 먹어도 배부르지 않게 됩니다.

14절, “네가 먹어도 배부르지 못하고 항상 속이 빌 것이며...

악인은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마음과 영혼에 늘 허전함과 공허함이 가득하게 됩니다.


또한 악인들은 심어도 거두지 못합니다.

15절, “네가 씨를 뿌려도 추수하지 못할 것이며 감람 열매를 밟아도 기름을 네 몸에 바르지 못할 것이며 포도를 밟아도 술을 마시지 못하리라

내 손이 일한 대로 거두는 것이 복입니다.

그러나 악인은 내 손이 일한 대로 거두지 못하게 하십니다.


결국 악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16절, “... 내가 너희를 황폐하게 하며 그의 주민을 사람의 조소거리로 만들리라 너희가 내 백성의 수욕을 담당하리라


악인들이 형통한 것처럼 보일 때가 있지만, 결국에는 멸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의인들, 곧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생’과 ‘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살아갑시다.


4.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첫 번째,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자가 됩시다.

내가 옳다고 여기는 대로 살아가기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살아가기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살아가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잘 안 듣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먼저 말씀을 잘 듣는 자가 됩시다.


두 번째, 은혜를 기억하는 자가 됩시다.

은혜는 기억하는 것입니다.

은혜를 잊어버리면 하나님에 대한 내 마음이 차가워집니다. 점점 신앙이 무너집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들, 그 은혜를 기억하는 자들이 됩시다.


세 번째,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됩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정의롭게 사는 삶, 인자(자비와 긍휼)를 베푸는 삶,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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