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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과 300용사 /삿 7:15-25

6일 전
5분 분량

2026년 9월 16일(수)


1.

사사기 7장은 <기드온의 300용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미디안의 군대는 13만 5천명이었습니다. 이와 맞서는 이스라엘 군사는 겨우 3만 2천명이었습니다.

기드온과 이스라엘 군사들이 진을 친 곳은 '하롯 샘 곁'이었습니다(1절).

'하롯'이라는 지명은 '두려움, 떨림'이라는 뜻입니다.


아마 하롯에 진을 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그 지명처럼 '두려움과 떨림'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뜻밖의 명령을 내리십니다.

3절,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그러자 3만 2천 명 가운데 무려 2만 2천명이 산을 내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남은 사람은 1만 명뿐입니다. 13만 5천 명의 미디안 대군을 1만 명으로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1만 명도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1만 명을 물가로 데리고 가서는,

입을 대고 물 마시는 사람들과 손으로 물을 떠서 마시는 사람들을 구분하게 하십니다.


입을 대고 물을 마신 사람은 9700명으로 다수였습니다.

반면, 손으로 물을 떠서 마신 사람은 겨우 300명, 극소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다수인 9700명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300명만 남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가 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라"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힘으로 승리했다고 자랑하지 못하도록 300명만 남기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신들에게 돌리지 못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전쟁의 승리가 군사의 숫자나 무기의 성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전쟁의 승리는 압도적인 군사의 수나 무기의 성능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순종에 달려 있습니다. 궁극적인 승리는 오직 만군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많은 힘이 있느냐, 얼마나 많은 부가 있느냐, 얼마나 많은 지혜와 능력이 있느냐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고 있느냐 입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낮은 자를 들어 높은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적은 자를 들어 많은 자를 이기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것은 우리의 힘과 능력과 지혜가 아니라,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2.

13만 5천 명의 미디안 대군이 눈앞에 있습니다.

기드온은 겨우 300명의 군사로 그들과 맞서야 합니다.

기드온도 인간인지라,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도저히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미디안 진영을 정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드온은 부하 부라와 함께 미디안 진영으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보게 하시고, 듣게 하신 것이 있었습니다.


먼저 기드온에게 보게 하신 것이 있습니다.

12절입니다.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바의 모든 사람들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많은 수와 같고 그들의 낙타의 수가 많아 해변의 모래가 많은 같은지라"

기드온은 자신의 눈으로 직접 13만 5천 명의 대군과 해변의 모래처럼 많은 낙타를 보았습니다.

직접 보았으니 얼마나 두렵고 낙심되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기드온에게 듣게 하신 것이 있습니다.

13절 이하를 보면, 미디안 군사들이 서로 꿈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입니다.

한 군사가 꿈을 꾸었는데.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서 미디안 장막을 무너뜨리는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들은 다른 군사가 해몽을 합니다.

그 보리떡 한 덩어리는 기드온의 칼이요. 하나님께서 미디안을 기드온의 손에 넘겨주실 것이라는 해몽이었습니다.


기드온은 그 말을 듣는 순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을 겁니다.

사사기 6장 16절입니다. "...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기드온은 그 꿈과 해몽을 듣고는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진영에 돌아와서 300명의 용사들에게 담대하게 외칩니다.

15절입니다.

"...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봄'에서 두려워하고 낙심했던 기드온이, '들음'에서 믿음과 확신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는 것' 보다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우리가 무엇을 보는가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기드온이 본 현실은, 13만 5천 명의 대군과 해변의 모래처럼 많은 낙타였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이 들은 것은, 하나님께서 미디안 군대를 그의 손에 넘겨주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이었습니다.

기드온은 보는 것을 통해서가 아니라. 듣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실 것을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눈 앞에 있는 현실을 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어찌 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만 따라가면 우리는 두려워하게 되고 낙심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으십시오. 들음에서 믿음이 납니다.

그 믿음은 더 이상 현실을 두려워하거나 절망하지 않게 합니다. 오히려 담대하게 현실과 맞서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합니다.

결국 눈에 보이는 현실을 이기게 하는 것은,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귀에 들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것만 따라가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가십시오.

그곳에 믿음이 있고, 그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있고, 그곳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가 있습니다.


3.

기드온은 300 명의 용사를 세 그룹으로 나눕니다.

그런데 전쟁터로 나가는 그들에게 나누어 준 것은 칼과 창이 아니었습니다.

나팔과 빈 항아리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항아리 안에 횃불을 감추게 했습니다.


이 싸움은 철저하게 칼과 창의 싸움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 싸움은 믿음의 싸움이요. 순종의 싸움입니다.

300 명의 용사들이 칼과 창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싸우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시대에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칼과 창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러자 견고한 여리고성을 무너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을 때에는 아무리 작은 아이 성이라 할지라도 패하게 하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모든 싸움은 칼과 창의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믿음과 순종의 싸움이라고 말씀합니다.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싸움의 승패는 오직 믿음과 순종에 달려 있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믿느냐,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300 명의 용사들이 빈 항아리 안에 '횃불'을 담아 갔습니다.

어두운 밤. 미디안 진영에 쳐들어간 이스라엘 전술에서 핵심적이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이 '횃불'입니다.

깊은 밤이 되자. 300명의 용사들이 일제히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깨뜨렸습니다.

그러자 고요하던 미디안 진영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항아리 속에 감추어 두었던 횃불이 일제히 드러났습니다.

결국 어둠을 이기고 적을 무찌르는 승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이 '횃불'은 우리에게 어둠을 밝히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상징합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횃불'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300 명의 용사들이 항아리 안에 횃불을 담아 전쟁터로 나갔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군사인 우리도 마음이라는 항아리에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가야 합니다.

어둠이 아무리 깊어도 빛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사라집니다.

우리에게는 세상의 어둠을 이기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어둠을 이기게 하시는 참된 빛이요.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참된 승리를 주십니다.


4.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첫째,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늘 믿고 의지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13만 5천 명대 3백 명의 싸움은 결코 힘과 능력의 대결이 아니었습니다.

믿음과 순종의 대결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은, 자신의 힘과 능력을 자랑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자랑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사용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함 가운데 그리스도의 강함이 나타나게 하시고, 우리의 부족함 가운데 그리스도의 온전하심이 나타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나의 힘과 능력이 얼마나 되느냐가 아닙니다.

오늘 나의 삶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얼마나 믿고 신뢰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연약하고 부족한 나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시다.


둘째, 보이는 현실을 따라가지 않고 들리는 말씀을 따라가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보이는 현실 보다 중요한 것은 들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객관적인 현실에 따라 일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실 보다.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양은 눈에 보이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갑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의 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 목자 되신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됩시다.

그리고 그 음성을 따라 가는 자가 됩시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는 확신있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15절 하반절입니다.

"...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동일하게 이 시간 성령님께서 우리 모두에게도 이렇게 외치십니다.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오늘 하루를 너희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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