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혼인잔치 vs 하나님의 큰 잔치 /계 19:11-21
- Hoon Park

- 2025년 8월 1일
- 5분 분량
2025년 7월 30일(수)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심판재앙>은 종말의 날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내용입니다. 6-8장 초반까지는 일곱 인 심판 재앙이야기요, 8장 초반~11장까지는 일곱 나팔 심판 재앙이야기요, 15-16장은 일곱 대접 심판 재앙이야기입니다.
<일곱 인 - 일곱 나팔 - 일곱 대접 심판재앙> 이야기는 단계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재앙의 강도는 갈수록 세집니다. 일곱 인과 일곱 나팔 심판 재앙 때는 ‘회개’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일곱 대접 심판 때는 회개할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는 더 이상 회개할 자가 없다는 뜻입니다.
17장과 18장은, 모든 악의 근거지인 ‘바벨론’에 대한 심판 이야기입니다. 17장 5절에 보면, ‘바벨론’을 일컬어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에서 ‘음녀’라는 단어는 우상숭배에 빠진 자들을 지칭하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바벨론’을 ‘땅의 음녀의 어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벨론’은 어느 특정한 나라의 이름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람들을 우상숭배에 빠지게 만드는 모든 악의 근원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바벨론’은 ‘하나님 나라’와 반대되는 용어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재앙으로 인해 모든 악의 근원이 되는 바벨론이 완전한 멸망을 하게 됩니다.
19장 1절은 “이 일 후에”로 시작합니다. ‘바벨론이 완전히 멸망한 후’를 의미합니다. 이에 하늘에서는 허다한 무리들이 기쁘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계시록에 기록된 하나님의 심판 재앙은 그 대상이 바벨론(우상)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비록 고난과 핍박을 당할지라도 하나님의 심판 재앙의 대상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 재앙 이야기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바벨론을 멸망시키시는 것이기에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할 이야기입니다.
18장 20절에서 이같이 말씀하십니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계시록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심판 재앙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하려고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오히려 심판 재앙을 통해서 이 땅에 모든 악을 제거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바벨론을 심판하시고 멸망케 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고 그분이 행하신 일을 즐거워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 우리가 더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해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19장 7절입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세상과 악, 바벨론에 대한 심판 재앙이 끝난 후, 이 땅에서 믿음을 순결하게 지킨 자들과 어린 양의 혼인 잔치가 준비됩니다.
한 천사가 이같이 말씀합니다. 19장 9절, “...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이것이 우리가 이 땅에서 끝까지 신앙의 정결함을 지켜야 할 이유입니다. 마지막 날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는 복된 자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2.
19장 11절부터 21장 2절까지는 종말에 이루어질 일곱 개의 환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요한이 보고 기록한 일곱 개의 환상을 순서대로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19:11-16), 하나님의 큰 잔치(19:17-18),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멸망(19:19-21), 천년왕국(20:1-3), 첫째 부활(20:4-6), 마지막 심판(20:7-15), 새 하늘과 새 땅(21:1-2)’에 대한 환상입니다.
이 중에서 오늘은 세 개를 살펴봅시다. 먼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환상입니다. 11절을 보면, 그리스도는 백마를 타고 재림(파루시아)하십니다.
“그의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11절)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묘사한 것입니다. ‘충신’(Faithful)이란 예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며 끝까지 신실하시다는 뜻이요, ‘진실’(True)란 예수님은 거짓이 없으시고, 모든 말씀과 행위가 진리라는 뜻입니다. 신실하시고 참되신 예수님이 백마를 타고 이 땅에 재림하십니다.
그분이 재림하신 목적입니다.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예수님이 이 땅을 마지막으로 심판하시고 멸하시기 위해서 재림하십니다. 예수님은 신실하시고 참되시기에(충신과 진실이기에), 그분의 심판은 공의로운 심판입니다.
12-16절까지는 그리스도를 묘사하는 내용입니다. 12절, “그 눈은 불꽃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머리에 많은 관들이 있다’는 구절은, 예수님이 모든 민족 모든 나라 모든 시대를 통치하는 궁극적인 왕이라는 뜻입니다.
13절,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이 피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상징하기도 하고, 또한 원수들을 심판하실 때 그들의 피가 옷에 튄 것을 의미합니다(사 63:2-3). 곧 ‘피’는 구속과 심판을 상징하는 것이요, 예수님께서 ‘피 뿌린 옷’을 입으셨다는 것은 ‘구속과 심판’의 주로 오신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이십니다(요 1:1).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요 1:14)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시는 분이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피 뿌린 옷을 입고 구속과 심판의 주로 재림하시는 겁니다.
14절,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19장 8절에 보면,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하늘의 군대들이 의미하는 것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의로운 성도들을 지칭합니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석할 의로운 성도들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는 하늘의 군대가 되어 예수님과 함께 내려옵 니다.
15절,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예리한 검’은 말씀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공의로 심판하신다는 뜻입니다.
16절,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이것이 요한이 본 첫 번째 환상입니다. 예수님이 구속과 심판의 주로 재림하셔서 말씀으로 세상을 심판하시고,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을 다스리시 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시는 겁니다.
3. 요한이 본 두 번째 환상은 ‘하나님의 큰 잔치’(17-18절)입니다. 일반적으로 잔치는 기쁨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언급된 ‘하나님의 큰 잔치’는 기쁨의 잔치가 아니라, 심판과 멸망의 잔치입니다. 이는 구원 받은 자들을 위한 잔치가 아니라, 악인들의 멸망을 상징하는 무서운 심판의 잔치인 겁니다.
심판 받는 대상이 18절입니다.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살을 먹으 라...” 재림하신 예수님이 왕으로부터 시작해서 종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를 심판하십니다.
앞서 ‘어린 양의 혼인잔치’(7-9절)는 기쁨과 구원의 잔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큰 잔치’는 심판과 멸망의 잔치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사람들은 둘로 구분됩니다.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할 자와 ‘하나님의 큰 잔치’에 참여할 자입니다. 곧, 구원의 잔치에 참여할 자와 심판의 잔치에 참여할 자로 구분됩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모두에게 구원과 기쁨이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심판과 멸망이 됩니다.
요한이 본 세 번째 환상은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멸망(19-21절)’ 환상입니다. 재림하신 그리스도가 세상을 심판하시자,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악의 연합을 이루어 그리스도를 대적하려고 전쟁을 일으킵니다. 19절,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이는 최후의 악의 저항입니다. 심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기 위하여 이들은 최후의 발악을 합니다. ‘짐승’이란 적그리스도를 의미하고,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은 사탄과 적그리스도를 따르는 세력을 의미합니다. 또한 20절에 기록된 ‘거짓 선지자’는 거짓 진리로 미혹하던 자들입니다.
이 악의 연합이 그리스도를 대적하기 위하여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멸망하게 됩니다. 20-21절,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 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우두머리 용(사탄) 아래 있는 두 짐승입니다. 이 두 짐승은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사로 잡혀 산 채로 지옥 유황불 못에 던져집니다. 그리고 그들을 따르던 자들은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습니다. 곧 그리스도의 말씀이 심판의 검이 되어 그들을 멸망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은,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는 구원과 승리를 주는 생명의 말씀이지만, 예수를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죽음과 멸망을 주는 심판의 말씀입니다. 결국, 전쟁은 그리스도의 승리로 끝납니다. 그리스도의 승리는 또한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들의 승리가 됩니다. 마지막 날,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승리가 우리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4.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첫 번째, 우리가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따르는 자가 됩시다. 음녀 바벨론은 무너졌습니다. 두 짐승도 사로 잡혀 유황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두머리 용 곧 사탄입니다. 결국 이 사탄도 사로잡혀 무저갱에 갇히게 될 것입니다.
최후 승리를 하시는 분은 이 땅에 백마를 타고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의 뒤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최후의 승리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가 아닌 세상 바벨론을 구하며 살고, 예수님이 아닌 두 짐승을 따르는 자들은 결국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최후의 승리가 주어질 때까지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따르는 자가 됩시다.
두 번째, 두려움이 아닌 소망하는 자들이 됩시다. 마지막 날 두 개의 잔치가 준비 됩니다. 하나는 그리스도의 혼인 잔치요, 또 하나는 하나님의 큰 잔치입니다. 그리스도의 혼인잔치는 구원과 기쁨의 잔치이지만, 하나님의 큰 잔치는 심판과 멸망의 잔치입니다.
두 짐승과 그들을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의 큰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이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거룩한 세마포 옷을 입고 그리스도의 혼인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혼인잔치에 참여하게 될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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