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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회복과 축복을 주십니다./ 슥 1:7-21

2025년 8월 6일(수)


1. 스가랴는 학개 선지자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 백성들이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예수아)의 주도하에 예루살렘 성전 재건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대적들의 방해로 인해 성전 공사가 오랜 시간 중단이 됩니다.

바로 이 때 등장한 선지자가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입니다.

이 두 선지자는 중단된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하도록 독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스가랴’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는 뜻입니다.

구약에서만 모두 29명이 이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과거에는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스가랴는 혈통상 에스겔, 예레미야처럼 제사장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는 바벨론에서 태어나서, 유다 백성들이 포로에서 귀환할 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스가랴는 학개가 예루살렘에서 선지자 사역을 시작한 지 2개월 후에 그도 선지자로 부름을 받아 사역을 시작했습니 다.


스가랴서의 주요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성전 재건을 격려하는 것과 또 하나는 메시아의 도래와 미래에 대한 희망의 내용입니다.

스가랴서는 신약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는 구약의 책입니다.

신약에서는 스가랴서를 70여 차례나 직간접 인용을 합니다.

그중 1/3은 복음서에서 인용을 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계시록에서 인용하고 있습니다.

복음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을 상당 부분 스가랴 선지자의 메시아에 관한 예언의 성취로 이야기합니다.


스가랴서에는 스가랴가 본 여덟 개의 환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장 7절부터 6장 15절까지의 내용입니다.

각각의 환상은 스가랴가 밤에 본 것으로 묘사되어 있고, 천사가 스가랴에게 그 의미를 설명해 주는 내용입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환상의 내용을 살펴봅시다.


2. 스가랴가 본 첫 번째 환상은 <붉은 말을 탄 사람과 다른 말들>에 대한 환상입니다(7-17절).

스가랴가 이 환상을 본 것은 그가 선지자로서 사역을 시작한 지 3개월 째 되었을 때입니다.

7절 하, “... 선지자 스가랴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니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입니다.

선생과 선지자의 차이가 여기 있습니다.

선생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라면,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대언하는 자입니다.


스가랴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던 날 밤에 그가 첫 번째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가 먼저 본 것은 ‘붉은 말을 탄 사람’이었습니다(8절).

내가 밤에 보니 한 사람이 붉은 말을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사이에 섰고 ...

” ‘붉은 말을 탄 사람’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천사, 또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문맥상 ‘하나님의 천사’로 이해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고, 적합합니다.


‘붉은 말을 탄 사람’의 뒤에 다른 말들이 있었습니다.

... 그 뒤에는 붉은 말과 자줏빛 말과 백마가 있기로”(8절하)


이것을 본 스가랴가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9절상, “내 주여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그러자 천사가 대답합니다.

10절 하, “... 이는 여호와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내신 자들이니라”


스가랴와 천사 사이에서 주고받는 이 짧은 문답에서,

‘세상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고 감찰하시는 분은 여호와시다’라는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당시 세계를 장악한 나라는 페르시아였습니다. 페르시아는 바벨론을 무너뜨린 신흥 강대국이었습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으나 실제 세상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고 감찰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스가랴가 이 환상을 보기 전부터,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해서 세상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고 감찰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고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온 땅을 두루 감찰하고 돌아온 말들이 천사에게 보고를 합니다.

11절, “... 우리가 땅에 두루 다녀 보니 온 땅이 평안하고 조용하더이다...

그런데 그 보고를 들은 천사가 만족하거나 기뻐하기는커녕 오히려 실망에 찬 어투로 곧바로 하나님께 묻습니다.

12절, “... 만군의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 하나이까 이를 노하신 지 칠십 년이 되 었나이다...”


온 땅이 평안하고 조용했다’는 것은 하나님이 이방 나라들을 가만 두셨다는 뜻입니다.

반면, 하나님이 택하신 유다 백성들과 예루살렘에 대해서는 70년 동안 벌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떠나 있는 세상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침묵하시고,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과 예루살렘에 대해서는 70년 동안 진노하고 계신 것에 대해서,

천사가 하나님께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도 불쌍히 여기셔서 회복시켜 달라고 탄원하는 것입니다.

이는 천사의 중보기도인 셈입니다.


이런 천사의 중보기도는 성령을 생각나게 합니다.

로마서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 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천사가 하나님께 택한 백성인 유다 백성들과 예루살렘을 위하여 간구한 것처럼,

오늘날 성령께서도 택한 백성인 그리스도인들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하고 계십니다.


천사의 간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 천사에게 대답하십니다.

13절, “여호와께서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으로 대답하시더라”

하나님이 천사에게 말씀으로 응답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선한 말씀, 위로의 말씀’입니다.


그 응답의 내용이 16-17절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가 이처럼 말하노라 내가 불쌍히 여기므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은즉 내 집이 그 가운데에 건축되리니 예루살렘 위에 먹줄이 쳐 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가 다시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성읍들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 여호와가 다 시 시온을 위로하며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리라 하라 하니라”


하나님의 응답은 두 가지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할 것이요, 다시 예루살렘을 풍성케 할 것이다’는 말씀입니다.


이 첫 번째 환상의 내용에서 우리는 세 가지 신앙적 교훈을 깨닫게 됩니다.

첫째는, 우리가 중보기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사는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을 향하여 하나님께 탄원했습니다. 이는 천사의 중보기도입니다.

세상은 평안하고 조용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과 예루살렘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서 천사가 하나님께 탄원하며 중보기도했습니다. 지금은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믿음의 공동체와 성도들을 위해 중보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으로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중보하는 천사에게 하나님께서 ‘선한 말씀과 위로하는 말씀’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으로’ 응답하십니다. 그 말씀은 ‘선한 말씀이요, 위로하는 말씀’입니다.


셋째는, 회복과 축복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건축이 방해로 인해 잠시 중단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성전을 건축하게 할 것이요, 예루살렘 성읍을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회복과 축복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께서 회복과 축복의 은혜를 주시길 기도하는 것입니다.


3. 스가랴가 본 두 번째 환상은 <네 뿔과 네 대장장이>에 대한 내용입니다(18-21절).


두 번째 환상은 첫 번째 환상의 메시지를 재확인하고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네 뿔’(18절)은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나라들을 의미합니다.

이 네 나라가 어디를 의미하느냐는 관점에 따라 두 가지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먼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방해하는 나라들로 이해하면,

이 네 나라는 ‘북쪽에 사마리아, 남쪽에 에돔, 서쪽에 블레셋과 두로’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역사에서 예루살렘을 괴롭혔던 나라들로 이해하면,

이들은 다니엘서 2,7,8장에 언급된 네 제국들인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를 뜻합니다.


그리고 ‘네 명의 대장장이’(20절)는 네 나라와 네 제국을 심판하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자들을 의미합니다.

스가랴가 본 두 번째 환상의 내용은,

하나님이 보내신 네 명의 대장장이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괴롭힌 네 나라를 심판하신다는 내용입니다.


예루살렘 성전과 예루살렘 성읍은 회복과 축복이 주어지지만,

예루살렘 성전과 예루살렘 성읍을 괴롭혔던 이방 나라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말들이 세상을 두루 돌아다녀보고 돌아와서 “세상은 평안하고 조용하다”는 보고를 했었습니다.

반면, 예루살렘 성전 재건은 대적들의 방해로 멈춰져 있는 상황이요, 예루살렘 성읍은 여전히 폐허와 같은 상황이었 습니다.

악인은 형통한 데 반해서 의인은 고통과 고난 속에 있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회복과 축복을 받아 형통하게 되는 것은 의인(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반면, 악인은 결국 심판을 받게 됩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불합리해 보일 수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 더 형통하고 평안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반면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의 삶은 늘 고난과 역경의 삶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믿음으로 인내하는 자가 됩시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인내하는 것입니다.

천사가 예루살렘 성전과 유다 백성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한 것처럼,

지금도 성령께서 우리 곁에서 우리와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간구하고 계십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실 것은 의인들이요, 악인은 심판으로 갚으실 것입니다.


4.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첫 번째, 세상을 보지 말고 주님을 바라봅시다.

세상을 보면 악인은 형통해 보이고 의인은 고난과 고통을 받는 것처럼 보입니다.

세상에서는 악인이 더 부유하고, 더 평안해 보이고, 말씀과 진리를 따르는 성도들은 어렵고 힘든 삶을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고 두루 살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회복과 축복을 내리실 자들은 ‘의인’(믿음의 사람들)이요, 악인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대 위에 놓여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보지 말고 그 세상을 공의로 다스리시는 주님을 바라봅시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는” 자들이 됩시다(히 12:2).

믿음으로 인내하며 예수만 바라보는 자들이 됩시다.


두 번째,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자가 됩시다.

예루살렘 성전 재건하는 일이 방해로 인해 중단되고, 예루살렘 성읍은 여전히 황폐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천사가 하나님께 성전의 재건과 성읍의 회복을 위해 간구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 우리는 더욱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 중보해야 합니다. ]

자기를 위한 기도에도 하나님이 응답하시지만,

남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나님은 너무나 기뻐하셔서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보 기도에 말씀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말씀대로 회복과 축복, 평안과 형통의 은혜를 내려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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