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하나님의 성전 / 대하 3:1-17

2025년 9월 17일(수)

1.

다윗은 성전을 건축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다윗의 아들을 통해서 성전을 짓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삼하 7:13).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성전 건축은 다윗의 때가 아닌 다윗의 아들 솔로몬 때 이루어집니다.


주님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없으면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이것이 주를 위한 일이냐’가 아니라, ‘이것이 주님의 뜻이냐’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뤄지게 하십니다.


솔로몬이 왕이 된 후 제 4년(BC 966년경) 제 2월(시브월) 2일에 하나님의 뜻대로 성전 건축이 시작됩니다.

이때는 출애굽 한 지 48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왕상 6:1).

성전 건축 공사는 7년 6개월 동안 진행 됩니다.


대하 3장은 성전을 구성하는 큰 뼈대인 낭실, 성소, 지성소와 성전 기둥을 짓는 내용입니다.

4장은 성전 안에 들어갈 성전기구를 만드는 내용입니다.


2.

1절에 보면, 여호와의 성전은 “예루살렘 모리아산” 위에 세워집니다.

모리아산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려 했던 곳입니다(창 22:2).

또한 이곳은 다윗이 상당한 값을 지불하고 산 곳입니다(대상 21:24).


역대상 21장을 보면, 사탄이 다윗을 충동하여 인구조사를 시행했었습니다(대상 21:1).

이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이스라엘에 전염병을 내리셨습니다. 사흘 동안 무려 7만 명이 죽습니다(대상 21:1-14).

그때 천사가 다윗에게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대상 21:18)고 명령합니다.

그 명령을 따르기 위해서 다윗은 먼저 오르난에게서 금 육백 세겔을 지불하고 그 땅을 매입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대상 21:26).

그러자 하나님의 진노가 멈춰집니다.


여부스’는 예루살렘의 옛 지명입니다.

역대하 6장 6절을 보면,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시려고” 직접 택하신 땅이었습니다.

그곳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게 한 것입니다(대하 2:1, 4).


그러므로 ‘성전’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시려고 거룩하게 구별한 곳이요,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존재하는 곳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성령 강림사건 이후, ‘건물’로서의 성전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예수를 믿고 성령을 마음에 모신 ‘사람들’이 곧 성전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한 개인이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는 ‘너희(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베소서 2장 21-22절에서는 이같이 말씀하십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예수 안에서 각 사람들이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전은 건물로서의 성전이 아닌, 이제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함께 걷는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머리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서로 연결하여 하나님의 성전으로 함께 지어져 가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 된다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시려고 거룩하게 구별된 존재요,

우리는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살아가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성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예배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3.

성전 건축은 먼저 ‘성전 지대와 낭실(입구의 현관)’부터 짓기 시작합니다(3-4절).

성전의 규격은 ‘길이 60규빗(27m) x 너비 20규빗(9m) x 높이 30규빗(13.7m)’,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3절, 왕상 6:2). ‘규빗’은 손끝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로 약 45cm입니다.

성전 앞에 있는 낭실(입구의 현관)은 성전 안쪽에 위치한 성소와 지성소와 연결이 됩니다.

낭실은 ‘길이 20규빗(9m) x 폭 10규빗(4.5m 왕상 6:3) x 높이 120규빗(54m)’으로, 면적은 약 41제곱미터입니다.


성전 낭실에 이어 성소를 지었습니다(5-7절).

5절, “그 대전 천장은 ... ” ‘대전’은 곧 ‘성소’를 지칭합니다.

성소 천장은 잣나무로 대고 순금을 입히고, 종려나무와 사슬 형상을 새겼습니다.

성소 안에는 아름답고 화려한 보석들과 유명한 바르와임 금으로 꾸미고,

성소의 들보와 문지방, 벽과 문짝도 금을 입히고, 벽에는 그룹들을 새겼습니다.


그리고 성전 건축의 백미인 지성소를 지었습니다(8-14절).

지성소는 여호와의 언약궤를 모셔두는 가장 거룩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오직 대제사장만 일 년에 단 한 차례, 대 속죄일에만 목숨 걸고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 지성소를 만들 때 가장 큰 심혈을 기울였을 겁니다.


지성소는 길이, 너비, 높이가 모두 20규빗(9m)인 정사면체입니다.

마루에서 천장까지 사방을 백향목 널판으로 가로 막아 만들었고(왕상 6:16), 그 위를 순금 600달란트(약 20톤)를 입혔 습니다.

그리고 지성소 안에 두 그룹의 형상을 새겨 만들어 금을 입혔습니다.

또한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휘장으로 가로 막았는데, 그 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고운 베로 만들고 그 위에 그룹 의 형상을 수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전 앞에 높이가 35규빗(16m) 되는 두 개의 기둥을 세웠습니다(15-17절).

오른쪽 기둥은 ‘야긴’, 왼쪽 기둥은 ‘보아스’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야긴’은 ‘그가 세우신다’는 뜻이요, ‘보아스’는 ‘그에게 힘(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솔로몬이 이렇게 성전을 건축한 것은, 솔로몬의 지혜와 상상력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먼저 영감으로 성전 설계도를 그리게 하셨습니다(대상 28:11).

솔로몬은 다윗이 전해준 성전 설계도를 따라 성전을 건축한 것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시려고 택한 곳에서,

철저하게 하나님의 지혜(영감)로 그린 설계도를 따라 하나님을 위해서 지어진 것입니다.

한 마디로 성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을 위해서’ 건축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를 세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이 영감으로 주신 설계도를 따라 세워졌다면,

교회는 하나님이 영감으로 주신 성경 말씀을 따라 세워집니다.

그러므로 성도와 교회는 오직 말씀 위에서만 바르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성전의 지대를 먼저 기초로 쌓고,

그 위에 낭실과 성소, 그리고 지성소를 건축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두 기둥을 세웠습니다.

그 두 기둥을 야긴(하나님이 세우신다)과 보아스(하나님에게 힘과 능력이 있다)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는 성전에 들어와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에게,

야긴과 보아스의 은혜가 주어진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씀하시는 겁니다.


성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으로서의 교회 역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 위에 바르게 세워지고 있다면,

예배를 결코 소홀할 수가 없습니다. 예배를 결코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말씀 위에 바르게 세워지고 있는 사람은 예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주신 성경을 따라 하나님의 성전으로 세워져 가길 기뻐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 주시는 은혜가 야긴과 보아스의 은혜입니다.

야긴이라는 이름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십니다.

보아스라는 이름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힘과 능력이 되어 주십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가정에서도 예배를 드리십시오.

내 가정을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이 되게 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가정에도 야긴과 보아스라는 두 기둥을 세워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세우시고,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힘과 능력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4.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첫 번째,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으로 주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갑시다.

에베소서 2장 21-22절의 말씀처럼,

예수 안에서 우리 각자가 서로 연결되고, 주 안에서 함께 성전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갑니다.


건물로서의 성전 시대는 끝났지만, 믿음의 공동체로서의 성전 시대는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우리가 착각해서는 안되는 것은, 우리 각자(개인)가 성전은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예수 안에서 서로 연결될 때 하나님의 성전으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함께 걷는 교회에 속한 지체들이 하나님의 성전으로 주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주 안에서 함께 성전 으로 지어져 가기를 기도하고 힘씁시다.


두 번째, 우리가 좋은 예배자가 됩시다.

성전 건축의 마지막은 ‘야긴과 보아스’라는 두 기둥을 세운 일이었습니다.

‘야긴’은 하나님이 세우신다는 뜻이요,

‘보아스’는 하나님이 힘과 능력이시다는 뜻입니다.


성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예배’입니다.

예배하러 성전에 들어가는 자들은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반드시 성전 두 기둥을 지나가야 합니다.

예배하러 가는 자, 예배를 마치고 가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야긴과 보아스의 은혜를 내려주십니다.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힘과 능력이 되어 주시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좋은 예배자가 되는 일에 힘씁시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야긴과 보아스의 은혜를 누리는 자들이 됩시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전능하신 하나님 / 창 17:1-27

2026년 1월 23일(금)  1.   어제 하갈에게 하나님은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오늘 아브라함에게는 ‘전능의 하나님’, 곧 ‘엘샤다이’로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신 때는 아브람의 나이 ‘구십구 세 때’였습니다.  1절,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

 
 
 

댓글


교회로고 (White)_edited_edited_edited_edited

함께 걷는 교회  T. (213) 598-9130
email: walkinunitychurch@gmail.com 
6102 Stanton Avenue, Buena Park, CA90621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