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에 강한 자가 됩시다 / 대하 22:1-12
- Hoon Park

- 2025년 10월 12일
- 5분 분량
2025년 10월 10일(금)
1.
오늘 본문은 남유다의 여섯 번째 왕인 ‘아하시야’ 때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아하시야는 여호람의 막내 아들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여호람의 아들들이 모두 학살당할 때, 막내 아들 아하시야만 살아남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유다의 왕이 된 것입니다.
아하시야가 어떤 왕이었는지를 4절에서 이렇게 평가합니다.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그가 패망하게 하는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집 같이 악을 행하였더라”
아하시야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아합의 가문처럼 패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떠나 바알 우상을 섬겼던 겁니다.
그가 이렇게 된 이유를 3절에서 이같이 말씀합니다.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아하시야의 어머니는 아합과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입니다.
아하시야가 바알 우상을 섬기는 악을 행하도록 유혹한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어머니 ‘아달랴’였습니다.
어제도 살펴본 것처럼, 아하시야의 아버지 여호람이 하나님을 떠나 바알 우상을 섬기는 악을 행했던 것도 ‘아달랴’ 때문이었습니다(6절).
아달랴는 자기 남편과 자기 아들로 하여금 바알 우상을 섬기는 악의 길로 걸어가게 만든 여인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편과 아들이 다스리던 유다 백성들마저 악의 길로 걸어가게 만든 악의 화신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에서 여호와 신앙을 망가뜨리고 영적으로 타락하게 만든 자는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었다면, 남유다에서는 그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였던 겁니다.
그 어머니와 그 딸이었던 겁니다.
이세벨은 북이스라엘에서 여호와 신앙을 가진 선지자들을 죽이는 일에 힘썼습니다.
아달랴는 남유다에서 하나님이 택하신 다윗 왕조의 후손들인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여호와 신앙을 가지지 못하도록 미혹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영적으로 타락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하시야 시대에 북이스라엘의 왕은 아합의 아들 요람이었습니다.
요람과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는 남매지간입니다.
그러므로 남유다의 아하시야와 북이스라엘의 요람 왕은 조카와 외삼촌 지간입니다.
요람과 아하시야는 서로 하나님을 떠나 바알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었습니다.
서로 인척지간이요, 서로 바알 우상을 섬긴다는 점에 있어서 서로 마음이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이 둘이 서로 손을 잡고 길르앗 라못을 차지하기 위해서 아람 왕 하사엘과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5절).
과거에도 요람의 아버지 아합과 아하시야의 할아버지 여호사밧이 서로 손을 잡고, 길르앗 라못을 차지하려고 전쟁을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합이 아람의 한 병사가 쏜 화살에 맞고 전사하게 됩니다.
그런데 또 한 번 아합의 아들 요람과 여호사밧의 손자인 아하시야가 손을 잡고 동일한 전쟁을 일으킨 겁니다.
6절을 보면, 이번에는 아합의 아들 요람이 전쟁터에서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결국 이 때문에 요람도 자기 아버지 아합처럼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나간 일을 통해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특히 실패한 일을 통해서 더 큰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래야 동일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게 됩니다.
아합과 여호사밧이 서로 손을 잡고 길르앗 라못을 차지하려고 벌인 전쟁에서 아합은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했습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합의 아들 요람과 여호사밧의 손자인 아하시야는 다시 손을 잡고 길르앗 라못을 공격했다가 요람도 아하 시야도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반복했다가 결국 동일하게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한 것입니다.
2.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한 요람은 치료를 위해서 이스르엘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아하시야가 죽은 자신의 형들의 자녀들을 이끌고 북이스라엘로 병문안을 가게 됩니다.
아합 가문은 아하시야에게는 외가입니다.
그곳에는 아직 외할머니인 이세벨이 생존해 있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죽은 형들의 자녀들과 함께 요람을 병문안하고, 외할머니 이세벨을 방문한 것입니다.
그때 이스라엘의 장군인 님시의 아들 예후(대하 19장 1절에 나온 하나니의 아들 선지자 예후와는 동명이인)가 반란을 일 으킵니다. 그래서 예후가 아합 가문에 속한 모든 사람들을 진멸합니다.
부상치료 중이던 요람 왕부터 시작해서 이세벨, 그리고 요람 왕의 형제들(아합의 아들들) 70명과 아합 집에 남은 모 든 자손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때 병문안을 왔던 남 유다의 아하시야 왕과 신하들, 그의 형제들의 자녀들까지 모두 죽임을 당합니 다.
예후가 아합 가문에 속한 모든 자들과 남유다 왕조인 아하시야 왕가까지 모두 진멸한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씀합니다.
7절, “아하시야가 요람에게 가므로 해를 입었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8절, “예후로 하여금 아합의 집을 심판하게 하실 때에...”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던 아합 가문과 아하시야 가문이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을 영적으로 타락하게 만든 장본인이었던 ‘이세벨’도 심판을 받아 비참한 종말을 맞이합니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분이시지만 또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심판으로 인해 아합의 가문이 속한 오므리 왕조는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반면, 아하시야의 가문이 속한 다윗의 왕조는 겨우 숨통만 끊어지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 때문에(대상 17:14), 남유다에 있는 아하시야의 자녀들은 생존할 수 있었던 겁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서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때가 찰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행하십니다.
하나님의 때가 차자, 하나님은 조금도 주저함 없이 악의 근원인 이세벨로부터 시작해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에 깊이 뿌리 내린 바알 우상이라는 악에 물든 자들을 단번에 심판하신 겁니다.
3.
예후가 아합 가문을 진멸하고, 아하시야와 그의 형제들의 자녀들까지 모두 진멸했습니다.
예루살렘 궁에 있던 ‘아달랴와 아하시야의 아들들’만 살아 남았습니다.
그런데 아달랴는 자신의 아들 아하시야가 죽임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북이스라엘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 이세벨과 자신의 형제들, 조카들... 아버지 아합의 집안이 멸문지화 당했다는 소식 도 듣게 됩니다.
그러자 아달랴는 유다 집안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려고 합니다(10절).
그래서 자신의 손주들인 아들 아하시야의 어린 자녀들을 모두 죽이는 만행을 벌입니다.
하나님과 다윗 가문 사이에는 언약이 있습니다.
아달랴가 자신의 손주들까지 모두 죽이려고 했던 것은 그 언약을 깨뜨리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이 손주들까지 죽인 아달랴의 모습은 마치 사탄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발악하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이로 인해 다윗의 혈통이 끊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 된 것입니다.
다윗의 혈통이 끊어지면,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신 다윗 언약 역시 무효가 됩니다.
다윗의 혈통으로 오실 메시야의 길이 막히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아하시야 왕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인 여호사브앗(=여호세바, 왕하 11:2)이 당시 젖먹이인 어린 조카 요아스 를 예루살렘 성전에 숨겨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다윗의 혈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보존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지키신 겁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다윗의 혈통을 지킨 사람이 ‘여호사브앗’이었다는 것입니다.
여호사브앗은 아달랴의 딸이요, 이세벨의 외손녀입니다.
이세벨과 아달랴는 하나님을 떠나 바알을 섬긴 자들이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바알을 섬기는 나라가 되도록 만든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브앗’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였습니다.
아달랴는 자신의 남편 여호람과 아들 아하시야를 꾀어서 바알을 섬기는 악을 행하게 했습니다(3절).
당연히 자신의 딸 여호사브앗에게도 바알을 섬기는 악을 행하도록 가르쳤을 겁니다.
그런데 여호사브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됩니다.
여호사브앗은 어떻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었을까요?
여호사브앗의 아버지 여호람도, 그의 형제들도 모두 어머니 아달랴의 영향으로 바알을 섬겼습니다. 그녀의 온 집안은 바알을 섬기는 가정이었습니다.
그런 가정에서 자란 여호사브앗이 여호와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여호사브앗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가 됩니다.
아마도 아달랴가 제사장 여호야다의 신앙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자신의 딸과 혼인하게 했을 겁니다.
아달랴의 어머니 이세벨도 자신의 남편 아합과 북이스라엘 나라를 바알을 섬기는 나라가 되게 만들었고, 아달랴 자신도 남편 여호람과 아들 아하시야를 통해 남유다를 바알을 섬기는 나라가 되게 만든 것처럼, 자신의 딸 여호사브앗도 남편 제사장 여호야다를 바알을 섬기는 자가 되게 만들려고 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세벨과 아달랴와는 달리 여호사브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아달랴의 생각과는 달리 여호사브앗은 다윗의 혈통을 지키는 자가 됩니다.
여호사브앗이 이렇게 된 데는 당연히 하나님의 은혜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믿음이 흔들리지 않은 남편 제사장 여호야다 때문이었을 겁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제사장 여호야다 때문에 바알을 섬기는 가정에서 자란 여호사브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 는 자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다윗의 혈통을 지키는 자가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쉽게 남 탓을 합니다.
아담도 자신이 범죄한 이유로 하와 탓을 했습니다.
아합도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아마 아내 이세벨을 탓할지 모릅니다.
여호람도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아마 아내 아달랴를 탓할지 모릅니다.
아하시야도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아마 자신의 어머니 아달랴를 탓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아무리 탓을 한다고 해서 자신의 죄와 어리석음이 경감되지는 않습니다.
여호야다는 바알 가정에서 자란 여호사브앗에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려서부터 바알을 섬겼을 여호사브앗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남 탓을 하는 자가 되지 맙시다.
여호야다처럼 굳건하게 내 자신의 믿음을 지키고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도록 만드는 자가 됩시다.
4.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자가 있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자가 있습니다.
아담, 아합, 여호람, 아하시야는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자들이었습니다.
반면, 여호야다는 유혹에 쉽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여호야다는 믿음 위에 견고하게 서 있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믿음 위에 견고하게 서 있는 자는 어떤 유혹, 어떤 미혹, 어떤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여호야다처럼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게 합니다.
가정마다 신앙과 관련해서 상황이 다 다릅니다.
신앙이 견고한 가정이라면 더욱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십시오.
신앙이 허약한 가정이라면, 혼자 믿는 가정이라면 그 상황에서 믿음이 흔들리지 마십시오.
여호야다처럼 굳건한 믿음을 지켜 가십시오.
그리고 내 가정이, 내 배우자가, 내 자녀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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