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역전시키시는 하나님 / 스 6:1-12
- Hoon Park

- 2025년 11월 9일
- 4분 분량
2025년 11월 6일(금)
1.
16년 동안 중단되었던 예루살렘 성전 재건 사업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바사의 관리들은 아닥사스다 왕의 명령을 근거로 중단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유다의 지도자들은 과거 고레스 왕의 명령을 근거로 성전건축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에 바사의 관리들은 유다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의 정당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다리오 왕에게 편지를 써보냈습 니다.
편지를 받아 본 다리오 왕은 신하들에게 문서 창고에서 고레스 왕이 내린 조서를 찾아보게 합니다.
신하들이 그곳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습니다.
그 두루마리에는 고레스 왕 원년에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허가하는 왕의 조서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이 3-5절까지입니다.
이를 통해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 바사의 초대 왕인 고레스의 명령이었다는 것이 확인이 됩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십니다.
고레스 왕의 조서는 바사 왕국의 왕실 문서 창고에 먼지가 쌓인 채 잠자고 있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기록이요, 어느 누구도 찾지 않는 기록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기록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다리오 왕을 통해서 세상에서 잊혀진 기록을 다시 역사에 드러나게 하신 겁니다.
하나님은 온 열방의 주인이시오, 역사의 주인이심을 드러내신 겁니다.
그 조서에는 성전의 규모, 건축에 필요한 경비, 성전 안에 채워야 할 성전 기구들과 관련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성전 재건하는 일에 필요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사람은 잊어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세상과 역사의 주인이시기에, 사람들이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들을 이 땅에 드러내십니다.
오늘 우리는 에스라서 성경 본문을 통해서 2500년 전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잊지 않으시고, 역사의 주인으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2.
고레스 왕의 조서를 확인한 다리오 왕은 유다와 예루살렘 지역을 총괄하는 바사의 관리들에게 조서를 내립니다. 그 내용이 6-12절까지입니다.
다리오 왕의 조서는 세 가지 명령과 한 가지 경고의 내용입니다.
첫째, 성전 공사를 막지 말고 도우라고 명령합니다.
7절,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이 성전을 제자리에 건축하게 하라”
둘째, 성전 건축에 필요한 경비를 국고와 거둔 세금에서 지원하라고 명령합니다.
8절 하, “... 왕의 재산 곧 유브라데 강 건너편에서 거둔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어 그들로 멈추지 않게 하라”
셋째, 필요한 제물을 지원하여 바사 왕실을 위해 기도하게 하라는 명령입니다.
9-10절, “또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곧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요구대로 어김없이 날마다 주어, ...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마지막으로, 조서에 내린 왕의 명령을 거역하거나 변조하는 자들은 진멸하라는 경고를 합니다.
11절, “내가 또 명령을 내리노니 누구를 막론하고 이 명령을 변조하면 그의 집에서 들보를 빼내고 그를 그 위에 매어달게 하고 그의 집은 이로 말미암아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3.
이상의 내용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시지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은 상황을 역전시키시는 분입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은 경제적으로 돈도 없었고, 정치적으로 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재건하는 과정 속에서 외부의 방해나 핍박이 찾아올 때 늘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들에게는 세상이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셨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돈도 없고 힘도 없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의지하여 그 시간들을 견뎌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이 상황을 역전시키신 겁니다.
돈이 없고 힘이 없는 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세상이 없는 것이 있습니다.
상황을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내가 처한 삶의 상황과 환경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 공동체가 처한 상황과 환경이 아무리 답답하고 괴롭다 할지라도 우리가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상황을 역전시키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고난을 유익이 되게 하시는 분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재건 사업이 방해로 인해 16년 동안 중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한 후에 다시 성전 재건 사업을 진행했지만 또 다시 방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해라는 고난 때문에,
하나님은 바사의 왕실창고에 쌓여 있던 고레스 왕의 조서를 세상에 드러나게 하십니다.
그리고 다리오 왕으로부터 전적인 지원을 받게 하십니다.
고난이 유익이 됩니다.
고난이 유익이 되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그런데 모든 고난이 다 유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고난 속에서도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시선을 두고 살아갈 때, 고난이 유익이 되게 하십니다.
우리 중에 고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고난이 유익이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고난이 유익이 되는 사람이 있고, 고난이 그저 고난으로 끝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난 속에서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십시오.
고난 속에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가 되십시오.
상황을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이 고난을 유익이 되게 하실 겁니다.
셋째,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하시고 결국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전 재건하고 있던 유다 백성들에게 찾아온 방해는 고난이면서 또한 시험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주십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서 말씀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 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시험을 허락하신 겁니다.
이때 유다 백성들, 특히 지도자인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 유다의 장로들, 그리고 백성 들이 얼마나 기도했겠습니까?
하나님은 이들에게 바사 왕실에서 가장 좋은 것을 받게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장 11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하시고, 우리가 기도할 때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만이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이십니다.
4.
오늘 말씀을 두 가지 기도제목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첫 번째, 추수감사주일에 진행될 임직식을 위해 기도합시다.
임직식을 앞두고 교회가 한 마음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임직자들과 온 교인들이 서로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가득한 임직식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두 번째, 삶의 고난 속에 있는 지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고난 속에서도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시선을 두고 살아가기를 기도합시다.
그래서 고난이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고난이 유익이 되는 자가 되기를 위해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상황을 역전시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유익이 되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감당할 시험만 허락하시고, 기도할 때 결국 좋은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 공동체와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오늘 이 새벽에 겸손히 기도의 무릎을 꿇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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