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지혜가 있는 자가 됩시다 / 대하 9:13-31
- Hoon Park

- 2025년 9월 30일
- 5분 분량
2025년 9월 26일(금)
1.
솔로몬은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그가 다스리던 시대에는 금이 넘쳐났습니다.
매년 조공이나 무역을 통해서 거둬들이는 세금의 양만 금 육백육십육 달란트(22톤)였습니다(13절). 이 외에도 무역상이나 객상들을 통해 금을 거둬들였고,
아라비아 왕들과 이스라엘 지도자들(그 나라 방백들)도 금과 은을 솔로몬에게 가져왔습니다(14절).
솔로몬은 그 많은 금으로 큰 방패 이백 개와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지어진 솔로몬의 궁전에 두었습니다(15-16절).
또한 상아로 만든 보좌도 순금으로 입히고, 보좌로 올라가는 여섯 층계 발판도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보좌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고, 팔걸이 곁에는 사자가 하나씩 세워져 있고,
여섯 층계들도 각 계단 양쪽에 모두 열두 사자가 세워져 있었습니다(17-19절).
또한 솔로몬이 먹고 마시는 그릇 뿐만 아니라, 솔로몬 궁전 안의 모든 식기들도 순금으로 만들었습니다(20절).
솔로몬 시대에는 해상 무역을 통해서 많은 흑자를 거두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해양 국가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해상 무역을 통해서 많은 흑자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두로 왕 후람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홍해 바다를 통한 해상 무역로를 개척했습니다.
홍해 바다를 통해서는 아라비아, 아프리카, 아시아까지 가서 무역을 했습니다.
또한 21절을 보면, 후람의 도움을 받아 지중해 바다를 통해서도 다시스(스페인)까지 가서 해상 무역을 했습니다.
그래서 삼년에 한 번씩 다시스의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 왔습니다.
이처럼 솔로몬 시대에는 부귀영화가 가득했습니다.
얼마나 금이 많았던지 20절에서는 은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기록합니다.
27절에서도 “은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지혜의 왕이었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왕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지혜를 가졌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은 지혜였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그가 구한 지혜뿐만 아니라, 부귀영화도 주셨습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꿈꾸는 자였지, 결코 부귀영화를 꿈꾸는 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의 마음을 기쁘게 여기신 하나님께서 그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영화까지 주신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 나이다”(대상 29:12)
하나님은 세상의 주권자이시오, 주의 손에는 권세와 능력이 있습니다.
모든 부와 귀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 부하게 하심과 존귀케 하심 등은 모두 주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지혜를 구한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그를 크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고, 부와 존귀까지 주신 것입니다.
2.
솔로몬의 부와 지혜는 천하의 모든 왕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컸습니다(22절).
어제 살펴본 것처럼, 2,300km 떨어진 그 먼 곳에서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명성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23-24절을 보면 “천하의 열왕이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려고 값비싼 예물을 들고 솔로몬을 찾아왔습니다. 해마다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를 일컬어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어 성경을 따르면,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넣어주신 지혜’라는 뜻입니다.
지식은 머리에 담아둡니다. 그러나 지혜는 마음에 담아 둡니다.
그래서 지식은 머리에서 나오지만, 지혜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머리가 똑똑한 자는 지식을 많이 쌓고, 지식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겸손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자에게는 하나님이 지혜를 그 마음 속에 넣어주십니다.
지식은 배움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지만,
지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서 받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에게 지식도 있어야 하지만, 지혜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중요한 것은 지식 보다도 지혜입니다.
삶의 문제나 관계의 문제 등은 지식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지혜로 해결됩니다.
솔로몬에게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넣어주신 지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열왕들이 해마다 그 지혜를 듣기 위해 찾아온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있어야 할 최고의 지혜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내 머리에 두는 지식이 아니라, 내 마음에 두는 지혜입니다.
하나님을 겸손하게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지혜 이신 예수님을 내 마음에 넣어 두십니다.
그리고 지혜이신 예수님이 내 마음에 있는 자는 그 어떤 지식을 가진 자보다 더 존귀하고 복됩니다.
성경지식, 신학지식, 세상의 지식도 필요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내 마음에 지혜 되신 예수님입니다.
지식으로는 옳고 그름을 가리며 싸웁니다. 그 안에 드러나는 것은 인간의 의입니다.
그러나 지혜로는 갈등과 위기를 봉합합니다. 그 안에 드러나는 것은 예수님의 향기입니다.
솔로몬은 마음에 하나님이 넣어 주신 지혜가 있었습니다.
그 마음의 지혜에서 생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25절을 보면,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 병거를 메는 말의 외양간 4천개와 만이천명의 기마병을 두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군비행기 격납고가 4천개요, 파일럿이 만이천명이었다는 뜻입니다.
당시로서는 어느 나라도 범접할 수 없는 막강한 군사력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솔로몬은 유브라데 강에서부터 블레셋 땅과 애굽 지경까지 모든 왕을 ‘다스렸습니다’(26절).
이로 인해 솔로몬을 위하여 여러 나라들에서 금, 은, 백향목, 말을 조공으로 가져왔고,
심지어 애굽에서조차 말을 조공으로 가져왔습니다(28절).
사람의 지식은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사람의 지식은 하나님의 지혜를 다스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사람의 지식을 다스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를 마음에 둔 솔로몬이 세상의 지식을 머리에 둔 세상 왕들을 다스린 겁니다.
3.
솔로몬의 행적은 이 외에도 나단 선지자의 글과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과 선견자 잇도의 묵시 책에 자세하게 기록 되어 있습니다(29절).
지금까지 살펴본 솔로몬의 업적이나, 솔로몬의 지혜와 부, 막강한 군사력 등에 대한 이야기는 결코 과장된 이야기거 나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책에서도 자세하게 언급될 정도로 사실이라는 뜻입니다.
솔로몬은 40년을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지혜와 부,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던 솔로몬도 영원한 존재는 아닙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는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빈손으로 이 땅을 떠나 열조에게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30-31절).
8장과 9장에 걸쳐 솔로몬의 업적과 그의 지혜와 부귀영화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것은,
솔로몬이 위대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역대하 1장 12절에서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이뤄주신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상은 ‘솔로몬’이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 입은 것이 들에 핀 꽃 하나만 못하다(마 6:29)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모해야 할 것은, ‘솔로몬의 지혜와 그가 누린 부, 재물과 영광’이 아닙니다.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고, 솔로몬에게 부와 재물과 영광을 얻게 하신 하나님을 사모해야 합니다.
아버지 다윗은 늘 고난이 함께하는 삶이었습니다.
반면, 아들 솔로몬은 늘 부귀와 영광이 함께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복된 자일까요?
이 땅의 관점에서는 솔로몬이 다윗보다 더 복된 자입니다. 고난 없이 형통과 축복이 가득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더 복된 자는 솔로몬이 아니라 다윗입니다.
솔로몬은 인간적인 형통과 축복이 넘쳤지만, 결국 그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 사는 자가 됩니다.
반면 다윗은 고난이 넘쳤지만, 그 고난 때문에 일평생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는 자가 됩니다.
다윗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심고 뿌렸습니다. 그래서 아들 솔로몬이 거두는 복을 받게 했습니다.
반면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심고 뿌린 것을 거두기만 했지 하나님께 심고 뿌리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결국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이스라엘은 남왕국과 북왕국으로 분열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이 지혜, 형통, 축복을 받은 것은 부러운 일입니다.
비록 내게 그런 지혜, 형통, 축복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가 됩시다.
고난 속에 있다할지라도 다윗처럼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묵묵히 믿음으로 심고 뿌리는 자가 됩시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만이 심고 뿌리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자가 참으로 복 있는 자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만 온전히 믿고 의지하여 심고 뿌리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4.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는 자가 됩시다.
솔로몬은 고난이 없는 삶이었습니다. 반면 그의 아버지 다윗은 고난의 삶이었습니다.
과정만 보면 솔로몬이 다윗보다 더 복있는 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결과를 보면 다윗이 솔로몬보다 더 복 있는 자입니다.
고난이 없는 사람이 축복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
내게 있는 부와 귀, 명성을 따르는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난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늘 하나님을 찾고 구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래서 고난이 내게 유익이 되고, 고난 때문에 하나님을 더 경험하게 되고, 고난 때문에 결국 복 있는 자가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굳이 고난이 있는 삶을 사모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삶이 고난이 있든 없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는 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두 번째, 내 마음에 하나님의 지혜가 있기를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넣어 두신 것이 ‘지혜’입니다.
지혜는 우리 마음에 담아두는 것입니다.
마음이 겸손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우리가 마음에 담아 두어야 할 최고의 지혜는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입니다.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있으면 됩니다.
성경지식, 신학지식, 세상지식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참 지혜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참 지혜이신 예수님이 있기를 기도합시다.
우리 마음에 있는 참 지혜가 되시는 예수님이 내 마음과 우리 가정과 공동체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실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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