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오늘부터는 복을 주리라 / 학 2:10-23
- Hoon Park

- 2025년 12월 1일
- 5분 분량
2025년 11월 19일(수)
1.
학개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 예루살렘에서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학개서 1장은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후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이요,
2장은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학개에게 하신 첫 말씀은 1장 2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할 때가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1장 3-4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성전이 이렇게 무너져 있는데, 지금 너희만 잘 꾸민 집에 살고 있을 때란 말이냐?’(새번역)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무너져 있는 데,
‘아직은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할 때가 아니야’라고 말하면서,
자신들이 살 집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책망하신 겁니다.
1장 9절 하반절에서 한 번 더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성전)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각각 자기의 집을 짓고, 꾸미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던 겁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1장 5절에서 이같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는 말씀은,
‘자기 자신을 먼저 깊이 돌아보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대부분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살아갑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 보다는, 언제나 다른 사람을 돌아봅니다.
그래서 내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하면서도,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은 정반대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자기 자신을 깊이 돌아볼 줄 아는 사람, 자기 자신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깊이 돌아볼 줄 모르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하면서도 다른 사람에 대해서만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결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지 않습니다.
‘나부터 잘해야겠다’라는 생각보다 언제나 ‘너나 잘해’라는 생각으로 살아갑니다.
바벨론의 포로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이 지나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구원받은 것은 철저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었습니다.
결코 이스라엘이 노력한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백성들의 마음 중심에는 여전히 하나님이 없습니다.
오직 나와 내 가족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전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는 관심도 없고 오직 나 자신과 내 집에만 관심을 갖고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곧 ‘자기 자신을 먼저 깊이 돌아보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2. 이 말씀을 1장 7절에서도 반복해서 말씀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자기 자신을 먼저 깊이 돌아보라’는 반복된 하나님의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같이 반응을 합니다.
1장 12절입니다.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모든 백성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통해서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래서 1장 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 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
나와 내 가족 밖에 모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전에는 관심도 없고 오직 내 집을 짓고 꾸미는 일에만 관심을 가진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는 말씀이 두 번이나 반복해서 선포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로소 깨닫게 된 겁니다.
‘내가 지금까지 내 집을 짓고 내 집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만 관심이 있었지, 하나님의 성전에는 관심이 없었구나.’
‘내가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은 것에 대해서만 비판했지, 정작 내 자신도 그렇게 살려고 하지 않았구나’
이것을 깨닫게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전 공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학개 1장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의 전 건축을 시작하는 것은 좋았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생각하지 못한 방해와 어려움과 힘든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여호와 성전을 건축할 때 가졌던 처음 마음들이 점점 퇴색해져갑니다.
이때 또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를 통해서 임하게 됩니다.
2장 4절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 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너희는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세 번이나 반복해서 이 말씀을 하십니다.
‘스스로 굳세게 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힘을 내라’는 의미입니다.
뜻하지 않는 어려움이 생기고,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다 할지라도,
피하거나 도망가거나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힘을 내어’ 끝까지 그 일을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성전 건축을 시작하기 전에는, ‘너희 자신을 먼저 깊이 돌아보라’는 말씀을 두 번 반복하셨습니다.
그런데 성전 건축을 하는 과정에서는, ‘너희는 스스로 굳세게 하라’는 말씀을 세 번이나 반복하신 겁니다.
이 내용을 깊이 묵상하면, 우리에게 주시는 중요한 교훈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 하나님의 성전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하는 일에 관 심을 갖는 것, 전도하고 선교하는 일에 마음을 갖게 되는 것 등은 ‘먼저 내 자신을 깊이 돌아볼 때’ 갖게 됩니다.
내 자신을 먼저 깊이 돌아볼 때, 비로소 다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려고 노력할 때,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할 때 어렵고 힘든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려고 할 때,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할 때 어렵고 힘든 일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이때 필요한 것은, ‘내 마음을 굳게 하는 것’입니다.
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힘을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3.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통해서 세 번이나 반복해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15절 하, “... 기억하라”
18절, “너희는 오늘 이전을 기억하라 아홉째 달 이십사일 곧 여호와의 성전 지대를 쌓던 날부터 기억하여 보라”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고, 잊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 일을 시작할 때 가졌던 첫 마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은혜를 잊어버리면 교만해집니다.
또한 사람은 첫 마음을 잊어버리면 용두사미가 됩니다. 결국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자가 됩니다.
반대로, 잊어야 할 것도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회개한 나의 죄는 잊어야 합니다.
내가 회개한 죄는 하나님도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회개한 죄에 대해서는 잊어야 합니다.
또 하나는, 나의 과거를 잊어야 합니다.
나의 과거가 좋은 과거일 수도 있고, 나쁜 과거일 수도 있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과거일 수도 있고, 숨기고 싶은 과거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입니다. 그러므로 과거는 잊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안에 새 일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날마다 새롭게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회개한 죄에 매여 있고, 과거에 매여 있으면 결코 새롭게 시작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하나님의 일을 시작할 때 가졌던 첫 마음은 늘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잊어야 할 것은 잊어야 합니다.
회개한 죄와 나의 과거는 잊어야 합니다. 그래야 날마다 주 안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19절입니다. “곡식 종자가 아직도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 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과실나무입니다.
그런데 그 동안 이스라엘은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열매 없는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하나님은 ‘오늘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오늘부터’ 우리에게 열매 맺는 복을 주실 것입니다.
4.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6장 31-33절에서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를 위해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봅시다.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그리고 받은 은혜와 첫 사명을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을 기억합시다. “... 기억하라”
그리고 다시 마음을 하나님을 의지하여 힘을 내어 나아갑시다. “너희는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그러면 그동안 우리에게 열매가 없었을지라도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고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오늘 이 말씀대로 내 삶에 이루어주시길 기도합시다.

댓글